이쯤에서 핸드폰 샀어요 (3)을 쓰면서 나무늘보가 이제는 고대에 멸종한 땅늘보로 진화하여 어쩌고 저쩌고... 같은 글은 쓸 일이 없을 것 같고요.
그간의 삽질을 거쳐서 새(중고) 핸드폰도 세팅을 마쳤고 이전 작업도 마무리지어, 이제 쓰던 걸 정리하고 있는데요. 어째 매번 똑같은 실수를 하는 것 같군요.
1~2세대 지난 중고 핸드폰을 삼->사용하던 중에 1~2세대 지난 전용 케이스를 싸게 파는 것을 발견하고 사재기함->그러다가 핸드폰을 바꿀 때가 되서 다른걸 삼->정작 많이 사놨던 케이스는 기종이 바뀌면서 쓸 수가 없게 됨
쓰던 핸드폰의 상태가 좋다면 케이스까지 함께 껴서 정리를 하던가 할텐데, 제가 핸드폰을 바꾼다는건 배터리가 됐건 화면이 됐건 상태가 심각하게 나쁘다는 소리거든요. 그러니 케이스만 새거여선 아무 의미가 없고요.
또 케이스가 싸다며 사재기를 해도, 싸구려 케이스는 핏이나 그립감이 영 별로라서 오래 쓸만한 물건은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말은 이렇게 해도 또 천원에 무료배송 같은 걸 보면 살것 같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