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집에 안 가고 계속 앞으로 가길래 어디까지 가나 봤더니 홈플러스 앞을 지나가게 됐습니다. 좀 쉬어야 할테니 시원한 마트 안에서 카트나 태워줄려고 안에 들어갔는데요.
아무리 평일 오후라지만 손님이 참 없네요. 며칠 전에 다녀온 어린이대공원처럼, 이러다가 망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산합니다. 방문했던 매장이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라 그런가 더더욱요. 그런데 당당치킨 나오는 곳 앞에만 열명 쯤 서 있네요.
가성비가 좋은거지 천하진미는 아닐터라 사도 그만, 못 사도 그만이긴 한데... 만약 저도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살 수 있었다면 궁금해서라도 한 통 샀을 것 같긴 하네요. 그리고 치킨 사면서 다른 먹을 것도 샀을텐데 말이죠.
상시 고용하는 인원이 있을테고 공간도 있을텐데, 인기가 많다고 해서 그걸 조절해서 만들 만큼은 아닌건가 싶기도 하네요.
여기서 끝나면 뭔가 섭섭하니 홈플러스에서 찍은 몹시 불편한 사진 한장 올리고 갑니다. 어서 패널좀 갈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