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인형 인간답게 오전 느즈막히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별 일 없이 그냥 일어난거면 좋으련만 배가 아파서 일어났네요. 위가 쓰린건지 아픈건지 쑤신건지...
뭘 많이 먹거나 잘못 먹어서 그렇다면 납득이라도 하는데, 어제 밤에는 별 일 없이 잠자리에 들었다가, 아무것도 먹은게 없는 아침에 이러니까 도통 모를 일이네요.
8시 반부터 10시까지 한시간 반 정도 구르다가 약국 가서 약 사먹고 다시 한시간 정도 구르고 나니 좀 나아졌어요. 그동안은 별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진정되고 나니 아 역시 멀쩡할때 착실하게 일도 하고 관리도 해야하는구나 싶네요.
너무 건강하기만 해도 건강이 고맙고 좋은지를 모르는구나 생각도 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음번에 또 이러고 싶진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