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이베이에 100불부터 경매가 시작하더라구요.
한국사람들이 이거 보고 붙으면 50만원은 넘어갈것이라고 확신해서 160불 오퍼 넣었더니 미국사람이 암것도 모르는지 덥석 물어서 160불에 고대로 샀습니다.
국악이죠. 단가 '소상팔경'의 23년인가 녹음인데요, 연주자들이 B급 연주자들이긴 하지만, 소상팔경이라는 곡 자체가 현대에는 불리지 않는 곡이라 의미가 있고, 대부분은 소상팔경의 앞 부분만 녹음을 해서 남아있는데, 뒷 부분까지 레코드 한 장으로 나온 건 이것 하나뿐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는 불리지 않는 레파토리를 온전하게 들을 수 있는 판이다 이겁니다.
이게 펜실베니아에서 나왔어요. 분명히 한국-일본에서만 유통되던 물건인데 도대체 왜 거기까지 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상태도 매우 좋고 한국에서 50-60만원 하는 거 160불에 사서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