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위와 싸우다 결국 선풍기 한대를 구매했습니다.
대프리카라고 부르는 지역에 살고 있다 보니, 상당히 뜨겁습니다. 대구에 산지 5년이 넘어가지만, 이번 여름은 상당히 덥네요. 원래 저는 더위를 막 타지 않다보니, 탁상용 작은 선풍기 하나로 잘 살아갔는데, 조금 넓은 집을 옮기고, 덥기도 무지 덥고, 하다보니 이 작은 선풍기로는 버티기가 어렵네요. 정말 더울 때 말고는 에어컨도 잘 안 켰는데, 이번에는 에어컨 꽤 많이 켜서 전기세가 걱정입니다...
결국 선풍기를 하나 샀습니다. 이마트에서 4만원 조금 안되게 파는 녀석인데, 특이한건 60W 모터라는 거네요, 요즘 선풍기들 출력 높아봐야 50W정도인데, 조금 더 높습니다. 그리고 조금 크기가 작다보니 약간 서큘레이터 같은 느낌으로 바람을 쏴주네요. 확실히 차이 나는게 일반 선풍기와 비교해서 확실히 바람이 느껴지고, 강풍 해 놓으면 바람을 엄청 많이 불어줍니다.
문제는, 모터 커버가 겉에만 쌓여 있고, 날개 부분으로는 코일이 노출되어 있는 형태라서, 먼지 쌓이면 불 나기 딱 좋은 선풍기네요. 타이머 기능이 없기도 하지만 뭐 굳이 타이머를 안쓰니... 이 선풍기는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 줘야겠습니다.
2. 휴가가 끝났습니다.
꿀 같은 휴가가 끝나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번 휴가는 뭐 한게 아니라 덥기도 덥고... 그냥 부모님 일 도와드리고, 간단하게 드라이브 정도만 했지만, 길다면 긴 휴가였고, 짧다면 또 짧은 휴가였습니다.
또 내년을 기약하며, 충분히 휴식했으니. 다시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그런데 저희 외가댁에는 80W짜리 있다는......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