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조립할 때 2번째로 귀찮은 것이 전원 케이블 꼽고 정리하는 것입니다. (1등은 프론트 단자 연결....)
잘 휘지도 않는 케이블을 정리할 길이 잘 생각해가면서 배치하는 것도 귀찮고, 뭣보다 저 대가리가 잘 꼽히지도 않고 잘 뽑히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 메인보드 전원 커넥터는 뽑을 때마다 정말 이가 갈립니다. 저 모양과 결합 형태가 정말 최선인가?
근데 저는 옛날부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넥터 모양을 인간 친화적(?)으로 만들 수 없다면 하다못해
이런식으로 그냥 전원 커넥터 단자를 기판에 직접 붙이지 말고 살짝 짧은 전선으로 분리해서 붙여놓기만 해도 꼽기&뽑기가 100배는 편해질 것 같다고요. 덤으로 전선 정리도 좀더 쉬워지고 케이블이 꺽이는 문제도 덜하지 않을까요.
누구나 생각해봤겠지만 저런 형태의 전원 커넥터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은 단점이 많아서겠죠? 내구성이라던가... 단가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