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다 개인차, 지역차겠지요.
오전 우체국: 작은 물건들을 배달합니다. 제 경우에는 알리에서 구입한 자질구레한 것들이 다 이때 옵니다. 이 아저씨는 항상 화가 나 있어서 어떻게 클레임을 걸어볼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더군요. 지금은 포기했지만.
그런데 우체국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좋아서 그런가, 말과 행동은 되게 불친절해도 없으면 문앞에서 찾아가라느니 같은 문자는 꼬박꼬박 보냅니다.
오후 우체국: 큰 물건들을 배달합니다. 지극히 무난합니다. 얼굴도 본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벨도 문자도 없습니다.
CJ 대한통운: 벨만튀의 대표주자입니다. 벨 눌러서 나가보면 아무도 없고 상자만 있습니다.
KGB: 지금은 아래 글에서 언급한 드림택배겠군요. 사람 나올때까지 벨을 누르는데 목소리는 쩌렁쩌렁하고 뭐라 대답을 해도 자기 할만만 하고 갑니다. 항상 취해있다고 해야 하려나. 상대하기 껄끄럽기로는 오전 우체국과 맞먹는군요.
글은 이렇게 썼지만, 우체국이 집 바로 앞에 있으니 제가 보낼때는 우체국만 쓰네요. 그리고 순천에서 좀 있었을때 지역을 담당했던 CJ 택배기사분이 아주 친절하셔서, 아직까지도 이미지가 좋게 남아 있습니다. 서울에서 겪는 분이 어쨌건 간에..
얼마전에는 20만원정도의 홍삼을 시켰는데 대한통운 기사님이 잊어버리셔서 날씨 더운데 2~3일 더 찾아보시고 연락달라고 하니 못찾겠다고 계좌불러달라고 그것도 5분내에 통장으로 쏴주신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