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1세대부터 든 의문이지만 대체 이걸 왜 내놓았나 하는 의문만 듭니다. 갤럭시 폴드 3 대비 뭐 딱히 편한 점도 없는 거 같으니 결국 저렴한 가격을 빼면 딱히 자랑할 게 없는데, 그렇다고 막 저렴해서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이랑 비슷한 가격인 것도 아니고..
소문의 윈도우 10X가 달려서 나왔다면야 뭔가 가치가 있었을런지 모르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평범한 안드로이드 OS를 달고 나온데다가 1세대에서 보여줬듯 단순히 화면 두개를 이어붙여서는 그닥 편하지 않다는 게 증명되었는데 대체 어쩌자고 이런 애매한 폼팩터를 계속 내나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AP랑 카메라에서 큰 개선이 있었던걸로 보이긴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대체 왜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을 사야 하냐는 건데.. 글쎄요. 3세대가 과연 나올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는 첫 인상이 참 괴상하게 생겼다는 건데.. 힌지도 힌지고, 하판의 2층 구조가 굉장히 독특하고 괴상하게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 터치패드만 드러내는 이상한 자세를 위해서 저런 복잡한 힌지를 달았나 싶어서 대체 왜 이런 짓을 했나 싶었는데..
이 모드를 보니 나름 이해가 가더군요. 서피스 북과는 달리 굳이 본체를 분리하지 않고도 필기나 그림 작업에 사용할 수 있어서, 서피스 북과 달리 상판의 짧은 배터리라던지 낮은 성능 같은 문제를 겪지 않고도 2 in 1을 구현할 수 있으니까요.
다만 저 괴상한 힌지가 기존의 360도 플립 노트북 대비 더 나은게 있나 하는 의문도 듭니다. 어차피 상하판이 붙어있는건 마찬가지고.. 결국 서피스 랩탑 스튜디오가 좀 유리한 건 접어서 사용할 때 키보드 부분을 손이나 바닥에 노출시키지 않을 수 있다 정도인데 그게 그렇게까지 큰 장점인가 싶구요..
게다가 이거 더럽게 두꺼워보입니다..
어차피 MS도 두 기기 모두 잘 팔릴거라 기대하고 만드는 라인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참 괴상하디 괴상한 라인업입니다.
플립같이 주머니에 넣어도 전혀 부담없는사이즈이거나
아니면 아예 폴드처럼 하드한고객들한테 어필할수있어야하는데
저건 그냥 lg 듀얼스크린폰의 변형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