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글 : https://gigglehd.com/gg/bbs/3265857
Sin라면님께 받은 GT 시리즈의 인증글이 늦어져서 죄송할 따름입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떄는 8월 9일 오후 4시쯤,
https://gigglehd.com/gg/bbs/3311507 등산로를 정복했는데...
외 1건으로 Sin라면님의 나눔과 같이 수령하게 됩니다.
막상 테스트 하는 김에, 동시에 일을 처리 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흐음, 무엇이 잘못 되었을까요.
같이 수령한 이름 모를 이엠택 시리즈의 경우는 툭 하고 전원이 꺼지니,
어딘가가 잘못 됬다고 느꼈습니다.
뭐 문제 없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150도 정도로 지져주면 살아나는게 글카니까요.
HD 시리즈도 다 살려낸 제가 이걸 못 살려낼 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학회로 인해 거의 5일 정도 만져보지를 못하게 됩니다.
(어디서 많이 본 패턴 같은게 함정)
아무튼 그렇게해서 학회에 학위수여식 뒷처리까지 다 끝내고,
드디어 오늘 제대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모든 기판을 잘 씻겨 줍니다.
솔벤트나 알콜 같은걸로 슥슥 양치질 시켜주면 됩니다.
하지만 부품이 오래되어서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모르기에,
그냥 작업할 부위만 잘 닦아 줍니다.
개인적으로 리볼링 작업을 높게 평가하지 않습니다.
리볼링 작업을 해야할 정도면, 솔찍히 그만 보내주는게 옳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런것과는 상관 없이 120~150도 정도로 지져줍니다.
히트건을 사용하면 더 빨리 끝낼수 있지만 이와같이 여름날,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는 자체가 길티 하므로 적당한 다리미로 처리합니다.
부품 자체가 큼직큼직 하고, 메모리도 분산되어 있기에 알류미늄 방열 처리도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연구실에 호일이 다 떨어진 것입니다. 그런건 다 핑게입니다.
마지막으로 뿅 하고 붉은 빛을 쐬어 줍니다.
오호... 다시 살아난 너의 이름은 8600 GT이구나.
Sin라면님, 레이블이 떨어진 놈은 '이엠텍 HV 지포스 8600GT 화려한' 이였습니다.
아무튼 이놈의 이 고대 녀석의 최대 해상도는 1280 x 1024입니다.
이미 한차례 전기 펄스를 먹였던 9500GT은 붉은 빛을 쬐어주지 않습니다.
죽는 자는 말이 없기 때문이죠.
한 3분 정도 인식 되더니 재부팅 되면서 다시 죽어버렸습니다.
LP 타입이라 용도가 확실했는데, 조금 아쉽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까지 다시 살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귀중한 금요일에 긴 뻘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개조된 HD 6950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왠지 그가 그리워지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