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의외로 좁아서 사람 몇 다리 건너니 유명 스타강사 모 씨외 닿더군요.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확실히 말빨은 최고입니다.
각설하고 이런 일이 있었어요. 한창 국사 강의 하는데 한 여학생의 안색이 급불편해지더란 겁니다. 말실수는 없던 거 같던데 왜 그러냐 했더니 강의에서 신나게 까던 매국노가 그 여학생의 직계 조상이었다는군요. 그래서 말 조심하며 강의를 이어 갔다고 합니다.
조상, 특히 그것도 멀어봐야 200년 사이의 조상 중 하나가 매국노가 되면 까임 확정이죠. 특히 억울하면서도 말하기 힘든 경우가 나라 팔아먹고 매국 했는데도 못 사는 사람들이고요. 이러니 조상 중 반역자가 없는 것만으로도 축복입니다.
전 단지 억양에 일본어가 섞이고 일본 좀 다녔다고 친일파로 모는 놈이 있었는데 나중에 친일인명사전 나오고 해서 심심해서 찾아보니 그놈 조상으로 보이는 사람이 있더군요. 헌병대던가... 정작 저희 집은 친일인명사전에 실린 사람 없고 오히려 일제때문에 피만 봤었죠..
특히 몇몇 짐승만도 못한 가문은 오히려 나라에 소송걸어서 친일파 토지를
다시 획득해서 팔아먹고 외국으로 튄 사례도 있었죠.
조상 잘못이지 후손 잘못은 아니겠지만 서민 이상의 삶을 산다면 조용히
지내는게 상책이라고 봅니다. 결국은 조상이 친일짓 해서 획득한 재산으로
먹고 사는 셈이니까요.
외국처럼 추방당하거나 윗 동네처럼 공개처형 당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