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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gglehd.com/gg/bbs/839691 에서 이어집니다.

 

삼수도 끝났겠다, 이제 노량진에서의 기억은 털어버리고싶..지만 아직도 노량진에서 맛집을 찾는 안타까운 분들이 보여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로켓피자 리뷰를 보고 찾아갔더니 세상에, 닭발에 소주 먹는 사람들이 가득한 가게만 있었어요! 했을 호무라님의 글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피자 가게가 없어졌다고 건대까지 가시다니, 어떻게 그렇게 부지런할 수가 있죠.

 

이 글은 정확히는 맛집을 소개하는 글이 아닙니다. 먹어본 가게를 나열하고, 짧은 평을 남기는게 목적이지요.

요즘은 맛집이라고 찾아가도 뭐가 맛있는지 모르는 세상이잖아요.

 

 

 

1. 노량진에 왔다면 먹어볼 만한 집.

 

 

 

 

김치나베 돈텐동.jpg

1. 김치나베 돈카츠 전문점 돈텐동

이름이 미묘하게 겉도는 가게입니다.

김치나베 전문점이지만 김치나베는 명백하게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김치나베라니, 눅눅한 돈카츠라는 얘기니까요.

 

카레 돈카츠 메뉴를 파는데, 리뉴얼 직전까지는 카레 돈카츠가 아니라 카레에 떡갈비를 올려주는 메뉴였습니다.

그때 기억으로 떠올려보자면 카레가 맛있었는데 그 맛이 바뀌지 않았다면 좋겠지요.

 

돈카츠는 평범합니다. 카레를 찍어먹는 취향이시라면 이쪽을, 아니라면 그 옆의 허수아비를.

카레 돈카츠의 가격은 6,500원정도..?

 

 

 

 

고시마당, 마당분식.jpg

2. 마당분식

분식 집입니다. 메뉴는 김밥, 라면, 부대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수제비, 김치볶음밥, 만두국, 떡만두국 등등.

제가 여기서 100끼 좀 못되게 먹지 않았을까 하는데, 김밥을 제외하고 모든 메뉴가 괜찮습니다.

 

메뉴의 가격은 대체로 4,000원 ~ 5,000원 정도. 라면이나 김밥같은 메뉴는 3,000원 정도이지요.

장염에 걸려서 고생할 때 이곳에서 안정을 찾았어요.

단점으로는 음식이 짭니다. 모든 요리를 주문할 때 "약간 싱겁게" 를 말씀해주세요.


 

 

 

레드 고구마.jpg

3. 레드 고구마 붕어빵

붕어빵을 파는데, 자주색 고구마 속이 특징입니다. 달달하고, 여러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사장님 내외분들이 잠시 다른 음식으로 외도를 하셨었는데 너무 장사가 안되서 결국엔..

돌아오시고 2주정도는 학생들이 한참 찾았어요. 굉장히 허탈해하셨습니다.

붕어빵은 3개 1,000원.

 

 

 

 

밀숲.jpg

4. 밀숲

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육개장 칼국수는 많이 맵습니다. 왜 이걸 별다른 경고문 없이 파는건지 싶을정도.

'불닭? 자기전에 먹을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추천.

1.0 버전의 저자인 몜드라고라님은 냉국수 추천을 꼭 써달라고 하셨습니다.

메뉴는 4,000원 ~ 6,000원 정도.

 

 

 

 

백채, 텐카이치.jpg

5. 백채 김치찌개

메인메뉴는 오직 김치찌개 하나인 가게입니다. 약간 질기고 지방이 부족하지만 고기를 많이 넣어줍니다.

2인분을 시키면 셋이서 먹을 정도, 가격도 준수하고. 계란말이도 인기가 많습니다.

 

자리가 약간 좁은 것이 감점 요인이지만 옹기종기 모여 먹는 감성이 있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하여튼 좁습니다.

2~3인분(보통) 메뉴 13,000원.

 

 

 

 

술이 꼬치네.jpg

7. 술이꼬치네

닭꼬치와 계란말이가 주력인 가게입니다.

그 외에 몇몇 고기를 구워주기도 합니다만, 닭꼬치와 계란말이의 가성비는 못따라가니까요.

 

술집에서 이 가격이라니! 싶습니다. 대신 계란말이가 소스가 많이 올라가 짠 건 슬프군요.

주요 메뉴인 닭꼬치는 3개에 6,000원, 계란말이 8,000원.

 

 

 

 

엉터리 생고기.jpg

8. 엉터리 생고기 

서울에서는 찾아보면 근처에 하나쯤은 있는 돼지고기 무한 리필입니다.

그렇지만 지점의 편차가 없는건 아니지요. 제가 먹어본 엉터리 생고기 중에서 가장 나았습니다.

소식하는 분들도 가성비가 괜찮을 정도.

 

정확하게, 예산에 따라 아래의 연가와 엉터리 생고기 중에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항정살 등을 포함하면 1人 12,000원, 기본은 10,000원.

 

 

 

 

연가.jpg

9. 연가

왠지 비쌀거같은 간판, 실제로 가보면 보통 고깃집 가격인 연가입니다.

고기는 1인분에 10,000원 정도로, 고기는 육즙이 풍부하고 목넘김이 부드럽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고기가 맛있는 고깃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집은 드물지요. 세상에는 돈 값을 못하는 고깃집이 참 많으니까요.

 

 

 

 

다미네 컵밥.jpg

10. 다미네 컵밥

노량진에는 컵밥 가게가 많고많아 가게를 고를 때면 항상 고민이 되지요.

먹을때는 거의 매일 먹어야하는 음식이니 위생이 중요하고, 맛도 쉽게 질리지 않아야하고, 양도 충분해야합니다.

 

평균 이상의 양, 평균보다 저렴한 가격, 소화불량에 걸린 적 없음.

컵밥을 먹어보고싶다면 이쪽을 추천하고싶습니다.

 

 

 

 

몽소 베이커리.jpg

11. 몽소 베이커리

노량진에 의외로 보이지않는 베이커리.

빵쟁이들이 그렇게 적을리가 없는데.. 하고 생각해보니 빵은 밥보다 비싸잖아요.

맥도날드 근처 식빵공방이 잘 되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2,900원이어서 인듯.

 

요즘에야 노량진이 부촌이 된다는 얘기를 듣지만 그거야 최근의 경향이니까요.

추천하는 빵은 넓적한 어니언 치즈빵..? 입니다.

잘라달라고 하면 잘라서 주시니 그게 좋습니다.

 

 

 

 

오이시, 부리또 리.jpg

12. 오이시

제 기준으로는 얼마 전, 사실은 1년정도는 된 돈카츠 전문점입니다.

주력은 Bar 형태의 가게이고, 노량진 특성상 혼밥하시는 분들이 많아 중간의 공간은 왠지 버겁습니다.

 

제 기억엔 안심 돈카츠를 먹었던 것 같은데, 고기는 괜찮다고 여겼고 약간 기름기가 많은게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bar 도 기름기가 좀 있어서 별로였어요.

바도.. bar도.. 어느쪽이나 별로네요. 선반이라고 하기엔 뭔가 이상하고.

 

 

 

오이시, 부리또 리.jpg

13. 부리또리

위 돈카츠 전문점 생기기 얼마 전.. 반년쯤 전에 생겼던거같은 브리또 전문점입니다.

위치는 오이시 돈카츠 바로 오른쪽.

 

가게로 들어가면 몇걸음 걸어 정면에 무인주문기가 있고,

사실 입구 안 바로 오른쪽에도 포스기가 있지만 눈에 띄지 않아 잘 모릅니다.

 

덤으로 주문할 때 여러가지 옵션이 있는데, 아주 매운 맛은 정말 매워요!

그리고 곱빼기는 밥이 상당히 많아 깔끔하게 먹기 힘들더라구요. 더블치즈를 추천.

세트 메뉴의 수익성은 상당해 보이며, 단품은 가성비가 좋습니다.

치킨 부리또 단품 2,800원.

 

 

 

와가마마.jpg

14. 와가마마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일본어겠지? 싶지만 WAGAMAMA 라고만 적혀있으니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돈까스, 씬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 등등이 메뉴입니다.

 

어째서인지 메뉴가 다 맛있습니다. 파스타는 괜찮은 수준, 그 외에 돈까스, 피자, 스테이크는 좋습니다.

노량진에 몇 없는 괜찮은 경양식 가게입니다. 경양식이라고하니 너무 옛스럽지만..

돈까스는 기본 5,500원, 피자도 5,000원 정도.

 

제가 먹어본 스테이크는 목살 스테이크 2인분입니다. 2인분이 기본인 주문인건 아쉽지만 어쨌든 17,900 원 이상의 즐거움을 느꼈네요.

 

 

 

 

이든 돈카츠.jpg

15. 이든 돈카츠

노량진에는 돈카츠 가게가 상당히 많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어요. 남자는 대부분 돈카츠를 좋아한다는 편견이 있다던데, 통계적으로는 사실인가 봅니다. 안그러면 그렇게 몰려있는 돈카츠 가게가 북적거릴 일이 없겠지요.

 

아무튼 이든 돈카츠는 그런 가게들 중에서도 특별합니다. 생선 카츠를 팔거든요(..)

이곳은 등심보다는 안심을 추천합니다. 1,000원 차이를 증명할 생각인지 고기의 차이가 상당해요.

생선 카츠는 상당히 기름진 맛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약간 기름기가 과하다고 여겼었고..

역시 안심 돈카츠가 더 나았어요. 허수아비 로스 까스보다는 이곳이 나았습니다.

 

등심 안심 차이도 모르는데 하여튼 그렇군요.

등심 5,000원, 안심 6,000원 이었습니다.

 

 

 

 

종로곱창.jpg

16. 종로곱창

이 글을 처음 쓸 때는 가본 적이 없는 가게였는데 지금은 가본 가게가 되었습니다.

집필 기간 30일의 무게는 무겁군요.

 

전반적으로 겉에서 보기에는 상당히 청결하지 못할듯 한 가게이지만 들어가면 나름 깔끔합니다.

메뉴는 막창볶음, 곱창볶음에서 알마늘이 붙느냐 아니냐로 바리에이션이 나뉜다고 볼 수 있는데..

친구랑 가서 알마늘 막창볶음을 시키니 야채가 하나도 안들어갔어요.

그래서 다시 막창볶음으로 2인분 주문하니 야채가 낭낭하더라구요.

 

여러분 막창볶음에 야채는 선택이 아닙니다.

 

필수입니다.

 

야채는 필수입니다.

 

아무튼 맛있었습니다. 필히 볶음밥 주문을 1/3 남긴 시점에 추가해주세요.

막창볶음 1인분은 10,000원.

 

 

 

 

추어탕.jpg

17. 춘향이 추어탕

추어탕은 비린 맛을 잡기 힘든 요리입니다. 

하지만 그게 비린 맛이 완전히 잡혀야만 요리가 된다는 얘기는 아니지요.

애초에 남들이 하나도 안비리다고 해도 잘만 비리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런건 상대적인 이야기잖아요.

 

이 곳은 비린 맛에 과히 예민하지만 않다면 대부분 합격점을 줄 요리를 내놓습니다.

너무 걸쭉하지도 밍밍하지도 않은 추어탕, 맵기도 적당하며 간도 적절합니다.

중도를 지키는 음식이란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덤으로 김치도 맛이 괜찮았군요.

추어탕, 육계장 7,000원.

 

 

 

큐브 스테이크, 볶음밥.. 거 뭐였지 필라프.jpg

18. 필라프

컵밥 거리입니다. 이 옆의 가게는 큐브 스테이크 가게인데 안가는걸 권장합니다.

너무 고기가 퍽퍽하고 건조해서.

 

컵밥 가게는 필라프가 메인메뉴인데, 베이컨이나 새우등의 염지가 아주 강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맛있어요.

볶아서 꼬들꼬들해진 볶음밥이 제 취향이었네요.

대신 평소보다 많이 먹게됩니다.

 

 

 

 

할머니 왕파전.jpg

19. 할머니 왕파전

금요일 저녁이라면 거진 확정, 토요일 저녁이라면 반정도는 만석인 인기 만점인 가게입니다.

김치전이 별로라는 평이 있어 아쉽지만 그 외에는 대부분 맛있었어요.

 

먹은걸 꼽아보면 꿀동, 메밀전병, 셀프 주먹밥, 멸치국수, 해물파전, 참치깻잎전 정도인데..

 

메밀전병은 바삭하고 느끼하지않지만 묘하게 많이 안들어가서 술안주로 적절합니다.

 

셀프 주먹밥은 뚝배기에 담아져 나오는데 밥도 상태가 좋고, 김치맛과 뿌려진 김의 조화가 좋았어요.

 

멸치 국수는 국물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돌아서 자꾸 먹게됩니다. 이것도 술안주로 그만.

 

해물전은 해물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파전과 구분되는 맛입니다. 무난함.

 

멸치국수 + (해물파전, 참치깻잎전, 김치왕부침 중) 택 1 세트가 12,000원.

 

 

 

 

허수아비.jpg

20. 허수아비

노량진에서 유명한 돈까스 가게입니다.

메뉴는 로스와 치킨 두 가지.

 

저는 주로 치킨까스를 먹었는데, 이유는 둘입니다.

1. 로스가 퍽퍽하게 느껴짐

2. 치킨까스는 머스타드에 먹어서 그런가 더 맛있어요.

 

그런데 생각만큼 자주가지는 못했는데 이상하게 자리에서 먹으면 배가 아프더라구요.

포장해와서 먹으면 괜찮고.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식기의 위생 문제인가 싶기도.

 

로스까스, 치킨까스 5,000원.

 

 

 

2. 무난한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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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석골 감자탕 순대국

감자탕을 먹으러 갔던 집입니다.

적당히 매운 육수, 무료제공되는 (수제비, 라면사리, 당면 중 택 1로 기억) 사리가 기억에 남는군요.

감자탕 맛집은 아니지만 먹을만한 가게라 가끔 갔습니다.

접객하시는 아저씨가 친절하십니다.

전체적으로 조용한 가게. 물론 항상 그러리라는 보장은 없지만요.

 

 

 

 

버거 프라이즈 브라운빈, 골목식당.jpg

2. 버거 프라이즈

수제 햄버거 가게입니다. 리뉴얼 이후로 수제가 아니게 된 듯 합니다만.

흔히 생각하는 이미지의 가게입니다. 좀 더 맛있는 버거, 적은 양, 맛있는 감자튀김.

 

 

 

 

고려 왕 족발.jpg

3. 고려 왕 족발

족발 집입니다. 무난한 족발집. 족발이 먹고싶다면 들어가면 됩니다.

 

 

 

 

국대떡볶이.jpg

4. 국대 떡볶이

떡볶이 가게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분식집이라는 느낌.

떡볶이의 국물맛은 흔히 포장마차에서 만나는 그 맛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조금 더 깔끔한 맛을 찾는다면 이쪽을 추천.


 

 

 

델리.jpg

5. 델리

노량진에서 가장 손님이 많은 분식집입니다.

저렴한 가격, 1.7인분의 양까지 노량진의 상징에 걸맞는 음식점이 아닐까 싶군요.

여긴 치즈 돈까스를 추천하고, 음.. 둘이 가도 메뉴 2개를 추천하기 쉽지 않군요.

셋이서 메뉴 2개를 먹는게 적당할듯 합니다. 라볶이 괜찮습니다.

각 메뉴는 3,500원 정도.

 

 

 

 

마마부찌.jpg

6. 마마부찌

부대찌개 전문점입니다.

맛은 학교 급식에서 나오던 부대찌개를 생각하면 되려나요. 불량스러운 맛이지요.

 

작은 해쉬브라운이 무한 리필인데, 전 해쉬브라운을 좋아해서 많이 먹었습니다.

탄산음료도 무한 리필.

혼자서는 못갑니다. 2인 이상.

혼자는 안돼요.

 

 

 

 

미각.jpg

7. 미각

양꼬치 구이, 훠궈.. 간판은 그렇지만 전 항상 낮에 간 탓에 그걸 먹는 사람은 본 적이 없습니다.

적당한 가격에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을 수 있습니다. 둘 중에서는 짬뽕을 추천.

 

궈바러우도 추천합니다. 양이 많지는 않지만, 맛은 괜찮은 편.

맛집은 아니지만 먹을만한 중국집이라는 점에서 가산점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자장면 4,000원, 홍합짬뽕 5,000원.

 

 

 

 

베트남, 보드람.jpg

8. 베트남 쌀국수

왠지는 모르겠지만 유명하더라구요.

 

어쨌든 먹어봤으니 리뷰는 합니다만, 깔끔하다면 깔끔하고 들어간게 없다고도 말할 수 있는 육수.

평범한 면. 매운 소스를 비치해두니 그걸 뿌려먹으면 신세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9. 보드람 치킨.

흔한 프랜차이즈 치킨 중 하나지만, 놀랍게도 그게 노량진에서는 장점이 됩니다.

치킨 가게가 별로 없으니까요. 치킨은 맛있습니다. 특이한 양념으로 염지를 하는 모양인데, 그게 꽤 색다르네요.

식욕을 돋우고 적절히 간이 배어있어 금새 먹었습니다.

 

 

 

 

빠사지오, 베트남 사이공.jpg

10. 베트남 쌀국수

항상 손님이 많은 가게입니다. 오픈 당시 한 번 가봤는데, 그냥 가까워서 오는 손님들이겠다는걸 알았습니다.

 

 

 

 

삼겹 닭발 닭.jpg

11. 압구정 ㄷ삼겹&닭발&닭리탕

뭐라고 읽어야할지 고민되는 간판의 가게입니다. 맛은 평균 이상, 양과 서비스는 푸짐하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직접 가보진 못해서 길게 말할 건 없지만, 술 먹기에 좋아보입니다.

 

 

 

 

서브웨이.jpg

12. 서브웨이

서브웨이입니다. 여느 지점보다는 양이 확실히 적다는 평을 듣습니다. 맛이야 같다고 합니다만.

 

 

 

 

식객.jpg

(사진은 식객만입니다)

13. 식객 & 14. 골든볼

식객과 골든볼, 그리고 언덕. 노량진 고시식당은 이 셋이 유명합니다.

유명하다고 해야하나 이게 다라고 해야하나. 고구려가 망했으니까요.

식재료는 셋 모두 깔끔합니다. 자주 먹게되는 식당이니만큼 식재료의 상태에 대해서 신경이 쓰이지요.

맛은 언덕이 제일 낫다고 하고, 골든볼은 메뉴가 학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고, 식객은 과일이 장점..?

어딜 다녀도 너무 자주 먹으면 아무 생각이 없어집니다.

 

 

 

 

식빵공방, 후쿠라멘.jpg

15. 식빵공방

노량진에는 빵집이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인기는 많습니다.

이곳도 오픈했을 적에는 엄청난 속도로 빵이 매진됬는데, 요즘은 적당히 여유있습니다.

빵은 아주 촉촉하고 부드럽게 찢어지는.. 건 아니지만 먹을만 합니다. 가격이 가격이니 이정도면 됬다 싶군요.

 

 


 

엉터리 생고기.jpg

16. 우뇽 파스타.

안쪽으로 들어가면 있는 가게입니다.

평범한 뚝배기 파스타 가게에요.

검색하면 맛집이라고 리뷰한 블로그도 있는데, 역시 블로그는..

노량진에 맛난 파스타 가게는 없는듯하니 현지인이라면 가끔 먹으러 가게됩니다.

 

 

 

 

치킨마루.jpg

17. 치킨마루

노량진에는 놀랍게도 치킨 가게가 흔치 않습니다.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싶지만 진짜 드물어요.

저는 이 가게에서 양념치킨, 눈꽃치킨, 파닭을 추천드려요.

특히 파닭은 매운 겨자소스에 고통받아가면 먹는 즐거움이 있네요.

 

 

 

 

 

글을 마치며

이 글을 처음 임시저장한게 1월 12일이니 5주가 지나서야 완성됬네요.

그 와중에 로아 465도 찍고, 오딧세이도 한참 하다가 지우고, 하여간 뭔가 일이 많았습니다.

대학 새내기로 미터도 다녀왔구요.

 

노량진은 참 암울한 거리입니다.

어떤 때는 일주일 내내 사람들 얼굴이 어둡기도 하고..

움츠러든 자세로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많구요.

 

맛집에 대해서 쓴다는건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미각은 주관적인 기준이고, 영화처럼 손님의 수로 좋다 그르다를 표현할 수 없지요.

음식에는 예고편이 없잖아요.

 

그래도 다들 언젠가 광명찾아 나가길 바라면서 이 글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기글분들만 보라고 썼으면 못썼을것 같네요.

 

지금도 좁은 고시원에서 투정부릴 사람 한 명 없이 고통받는 여러분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의 먹는 낙(樂)이라도 누릴 수 있기를,

제가 겪은 2년간의 노량진 생활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
    에마 2019.02.15 00:13
    엉생 싸네요? 신천 엉생은 샐러드바처럼 이것저것 추가하더니 14000인가 15000받고 있습니다 후....
    엉생은 그날그날 편차가 너무 커서.... 요즘은 걍 동네 고깃집 갈려고 합니다

    마마부찌는 얻어먹었는데 괜찮았어요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00:16
    엉생은 지점별로 가성비 체감이 다르더라구요. 아쉬워요..
  • ?
    에마 2019.02.15 00:17
    신천 음식집 사진을 저도 좀 올려야 겠어요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00:18
    좋지요 ㅎㅎ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2.15 00:14
    골든볼9 여기에 사람이 몰린다는데 거기가 어디고 뭐하는 곳인가요?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00:18
    식객이나 언덕처럼 고시식당이에요.
    위치는.. 인터넷에 치면 잘 나오는데, 윌비스 임용학원 있는 골목쪽으로 따라서 들어가면 있어요.
  • profile
    title: 부장님호무라      scientia potentia est 2019.02.15 00:20
    요즘 사람이 골목에 팍 준게 눈에 보입니다. 6시에 갔는데도 사람이 꽉 안 차더라고요. 맥도닐드나 이데아도 자리가 널널해지고요. 뭔 일이 있는 모양인데 가 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00:22
    별일 없어요.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00:24
    사람이 천천히 줄어드는거지 무슨 일이 있어서 갑자기 사라진건 아니라..
  • profile
    미련곰탱이      고기주세요 고기 !!  2019.02.15 02:10
    가끔 노량진 가는데 그때 저 리스트에서 몇몇곳 가본데 빼곤 음은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18:36
    음식점도 가던 곳만 가게되지요..
    새로운 맛집을 찾으면 기쁘고, 맛이 없으면 기분이 안좋아지니까요.
  • profile
    어린잎      낄냥이는 제겁니다! 2019.02.15 02:28
    노량진 거주민을 위한 알찬 글이군용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18:36
    좀 더 외부노출이 잘 되는 방법은 없을까요 흑흑
  • profile
    어린잎      낄냥이는 제겁니다! 2019.02.15 18:58
    가성비 라던가 뭔가 낚일만한 키워드를 넣어보면 어떨까요 ㅋㅋ
  • profile
    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9.02.15 06:41
    노량진 엉생은 꽤 좋았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18:37
    가성비가 지점마다 다른건 아쉽지만 제게는 가까운 지점이라 다행이에요.
  • profile
    몌무링마지텐시      고영셋 마망 2019.02.15 07:51
    정독했습니다. 노량진은.... 청춘의 무덤이고... 저기를 다시 들어가는 것은 정말 끔찍한 기억이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종로곱창에서 테이크아웃 해가서 집에서 먹었던 기억은 새록새록 나네요. 막창 볶음은 여기밖에 안파니... 붕어빵 아저씨는 붕어만 파셔야해요... 돈없고 배곯을때 저 붕어빵이 얼마나 요긴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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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달리니 2019.02.15 18:37
    2천원에 우유 한 잔이면 한끼 식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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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달리니 2019.02.15 18:40
    사실 별로 맛집은 아닐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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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식단 2019.02.15 08:55
    자 이제 노량진 수산시장편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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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쿤달리니 2019.02.15 18:40
    이 리뷰는 급식단 단장님이 후원하신 소정의 현금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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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저사양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19.02.15 11:37
    이런것이야말로 정말로 유용한 글이네요
    ...갈 일이 없어서 문제지만 껄껄껄(눈물)
    그나저나 치킨마루하니까 옛날생각나네요.
    저 초등학생 1-2학년때까지만 해도 한마리에 5500원이였던게 그 이후로는 실시간으로 가격이 촤라락 올라가더군요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18:42
    전 부어치킨 가격 상승 속도가 제일 무서웠는데.. 치킨 마루는 본적이 없어서 그런걸지도요.
  • profile
    title: 저사양0.1      글 못쓰는 문과 / 딜을 넣읍시다 딜 2019.02.15 20:44
    옛날엔 부어치킨이나 치킨마루나 비슷했던걸로 기억해요.
    가격 촤라락 올라가고나서부터 고급화가 된거같네요.
    언제부턴라 매장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던...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21:00
    충격적인 사이다 가격을 자랑하더라구요.
    물론 술은 더 비쌉니다.
  • ?
    호옹이v 2019.02.15 19:44
    오가네 팬케익보다 맜있는 집이 있나요?ㅋ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예전엔 정진학원 건너편에 팔뚝만한 핫도그 500원에 팔았었는데 안 보인지 오래 됐네요.
  • profile
    쿤달리니 2019.02.15 19:57
    팬케익은 안적었군요. 밥만 먹고 다니다보니 디저트 가게는 안가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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