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중인 노트북이 젠북 듀오인데 이거 키보드 배열이 아무리 외부에서 잠깐 수업들을때 코드짜는 용도라지만 화살표
등등 마음에 안드는점이 너무 많아서 가벼운 블루투스 키보드를 하나 들고다닐 생각입니다.
조만간 길게 다녀올 일이 있어서 노트북 키보드로 오래 쓰기는 아무래도 불편하니까요.
제가 타건해본 블루투스 키보드라 해봤자 k380이나 480이 다라서 뭘 사야할지, 어떤게 좋을지 결정이 어렵네요.
지금까지 고민한 제품들 잡설남겨보려고 합니다.
1. 키크론 k3 low profile - 10만원 초반
유명한 펀딩 키보드회사 키크론의 제품입니다. 가격은 10만원 초반대 인데 요새 뭔가 세일해서 7만원대에 풀리기도
하고 하더라구요. 든든한 화살표배열과 홈 딜리트 버튼 등 배열은 정말 마음에 드는데 비키스타일이라 키캡이 빠진다거
나 두께가 좀 있는지라 휴대시 약간의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는게 단점으로 보이네요.
2. 트리오 500 - 3만원
삼성의 트리오 500입니다. k3와 비슷하게 400g 초반의 적당한 무게에 좌 우 방향은 살린 화살표 배열, 넓찍한 키캡 등
가성비는 괜찮아 보일 수 있으나 연결 이슈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일단 제외된 물건입니다.
3. 마이크로소프트 컴팩트 키보드 - 9만원 아래
얼마전에 쿠팡에서 6만원 후반으로 풀렸던 하드웨어 명가의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사실 제일 땡기면서도 키감이 아쉽
다는 분들이 꽤나 있어서 고민중인 제품입니다. 두께도 9mm 정도에 무게가 280g정도로 굉장히 가볍기때문에
휴대용키보드로서는 정말 좋을거같은데 타건을 해볼 기회가 없어서 이거다 하고 정하기가 애매합니다.
cr2032 4알이 들어가서 3년정도 간다고 하는데 이걸 단점으로 보시는분도 있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덕분에
두께도 줄고 배터리도 어차피 3년이면 길기때문에 단점으로는 느끼지 않았습니다.
4. 매직키보드 - 11만원 아래
원래는 이걸로 무지성 구매하려고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ios 위주로 만든 키보드이기 때문에 윈도우를 주로 사용하는
저로서는 불편한점이(한/영, 컨트롤 키 등) 있을거같아 보류중인 물건입니다. 컴팩트 키보드보다 가볍고 비슷하게 얇은
두께에 검증된 키감을 가지고 있다는게 장점이네요. 라이트닝 포트라는게 아쉽지만 뭐 케이블 남는거 쓰면 되니까요.
이것도 좌우 방향만 살려준 방향키 배열을 가지고 있네요. 매직키보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얇은 키보드가 손목에 좋다고
많이들 소개하시는듯 합니다. 벌크인지는 모르겠지만 검색해보니 신품 8만 9천원 정도로 구할 수 있네요.
5. k380 - 3만원 초반
많은 분들이 가성비 최강으로 꼽는 유명한 그 k380입니다. 이건 그냥 집에 있습니다. 다만 ms/애플 거에 비하면
무거운 무게에 킹받는 쪼깨난 화살표 배열, 오타를 유발하는 동글동글한 키캡이라는 단점들이 크게 다가옵니다.
물론 보강판 덕분인지 키감은 정말 좋습니다만 이럴바에야 그냥 노트북 키보드를 사용해도 배열구조상 노트북키보드에
비해 개선되는 물건이 아니라서 문제가 없더라구요.
로지텍이 갑자기 각성해서 네모난 키캡에 꽉찬 화살표 배열, k810의 키감을 살린 k390을 출시해준다면
그냥 고민없이 지를거같습니다 ㅋㅋ..
이 외에도 기타등등 종류야 많지만 제가 생각한 용도에 걸맞는 퀄리티의 제품들은 이정도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제품을 선호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