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호무라님이 올리신 글에 ( https://gigglehd.com/gg/bbs/4730158 )
중세 한국어 영상 올린 사람의 채널을 보니
탈 취미영상 말고 중앙아시아 우즈벡 고려인 영상이 있는데 일단 보시죠.
이 아저씨 이름이 구 무비에크고 나이는 마흔살이신건 인건 말 안해도 알겠죠?
할미...
신기해서 계속 보게 됩니다. 부모님은 학교에서 일하셨다는거 같네요.
신기하게도 알아들을만 합니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립니다.
배추도 숭구고 밤도 숭구고 감도 숭구고 채소 숭구고 마늘 숭구지
능금 따버렸어 조금씩 달려있어 이야기도 들리고요 ㅋ 정구지도 나올법 한데..
고려말좀 해보소 말하는게 정말 재밌소 좀 해보겨 무슨 고려말하는기
그렇게 봐 자꾸 날 막 시켜, 고려말 하라고 계속 이야기도 하고
그래서 지금 고려사람들이 고려말 모르는데 고려말로 제일 유명한 사람
여기 살았는데 그래서 고려말을 어떻게 아이 배우것소 고려 여자들과 일을 같이 했지
고려사람 집이 5섯채 있었는데(후략)
본토와 단절되고 100년 이상 지났는데도 계속 말을 보존해 나간게 신기합니다.
저분들이 한국인과 이야기를 하거나 한국에 오시면 반가움을 느낄까요?
저는 이미 저분들이 동네 할머니, 아저씨 같아요.
옆집 살면 아는척 자주할 수 있을듯. 너무나도 가깝게 느껴집니다.
말 자체는 비슷해도 새로 나온 단어는 어쩔 도리가 없겠네요. 컴퓨터나 커피 같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