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오늘 두번째 대학원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번주 '이 학교를 지원 안하려 했다'고 면접때 당당하게 말한(?) 학교도 합격이고, 면접전형이 없는 오늘 발표난 학교도 합격이네요.
노예를 잘 불러줘서 감사하긴 합니다만. (과는 데이터 저널리즘 쪽입니다.)
석사는 부모님 손을 빌리게 되서 이만저만 압박을 받게 되네요.
초아침에 계속 아부지 어무니 하는 이야기를 벽 하나를 통과하면 제 방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엿듣게 되는데
계속 취업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저도 나중에 취업이라던지 돈 버는 활동을 잘 할수 있을지 걱정되긴합니다.
2. 독감 걸렸어요.
한달 이상 기침이 안나아서 동네 소문난 이비인후과 갔더니 역류성 식도염이랑 알레르기성 기침이라고 한 2주정도 약 먹으면서 나아질 기미를 보이며 '와인까야지~ㅎㅎ'이러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제 열람실에서 미친듯이 기침이 나서 오늘 다시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독감이라고 하네요.
그 이비인후과 대부분 독감환자고 증상 호소 패턴이 똑같아서 단숨에 아시던..
열은 나는지 몰랐는데 38도 라고 해서 놀랐네요. 38도 인데 몸이 멀쩡합니다. 38도인지도 몰랐어요.
요즘 웨이트로 몸무게 불릴려고 열심히 닭가슴살먹고 무게 치고 있는데
몸이 그런 통증엔 둔감해진건가...
덕분에 자택 강금 중입니다. 마스크 쓰고 있어요.
억울한건 전 독감 예방주사 4가짜리 맞았단 말이죠..ㅠㅠ
과자 사러 편의점 가고 싶은데 가도되는지 모르겠어요.
3. 어무이 오빠의 아드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나이도 젊고 요리사였는데, 오늘 그 분의 와이프님이 깨우려고 흔드니까 안 일어나고 숨도 안쉬어서 구급차 불렀는데 이미..
어무니는 요즘 젊은애들 왜이렇게 잘 죽냐고 한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