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에 스크립트 키디가 있었습니다.
비록 분야는 다르지만 그나마 학교에서 컴퓨터에 대해 말이 통하는 상대가 저 뿐인지 아니면 중2병인지 과시를 하더군요. 그 자랑(?) 중 2가지가 기억납니다.
첫번째는 학교 컴퓨터실에 키로거를 깔아서 자기 메일로 수신되게 한 점. 두번째는 던파와 메이플 아이탬 충전사이트(?)라고 구라 사이트를 만들어서 여기에 아이디 비번 치면 골드, 아이탬 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30개 정도 털었다고...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아마 그 놈으로 짐작되는데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7~8교시 보충수업 수강신청 페이지를 해킹해서 영어 선생 이름은 헨타이, 교재는 플레이보이와 프루나로 고쳐 놨더군요. 학교는 뒤집어졌지만 기숙사 컴퓨터로 장난쳤다 그 이상의 단서를 잡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