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스치듯이 올렸지만 (https://gigglehd.com/gg/bbs/2955808) 올해 달력을 만들었었더랬죠.
근데 처음 하다보니 너무 후회되는 작업인데다
저번에는 일러스트 퀄리티가 너무 들쭉날쭉해서 이번에는 아예 각잡고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네. 누가 봐도 딱 뻔한 달력입죠.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 달력"
각 월별로 기념일 있고 볼펜으로 쓸 수 있고
일러스트 있고. 네.
저번에 쓰였던 일러스트 중 괜찮은건 약간만 수정하구요. 이건 지금 봐도 이쁘니까!
(더 많은 예시들은 여기 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이제 이 작업물을 내일 발주 넣으려고 합니다. 작년에는 1월 말에 발주를 넣었더니 2월 말이나 되서 왔고... 때문에 12월 초에 넣으면 1월 초에는 오지 않을까 싶네요.
....발주는 100권부터니까 그게 참 문제더군요. 심지어 100권하고 1000권하고 인쇄비가 한 2배 차이밖에 안 나요. 물론 비용 자체가 비싸다 보니 종이값은 부담이 안되어서, 일러스트에 맞는 엄청 좋고 두꺼운 거 쓸거지만요. 무조건 200g / ㎡ 넘는 두꺼운거만 쓸겁니다. 그래봤자!!! 총 가격은 별로... 안... 변하니...까..요... ㅎ.......
괜히 판촉에 돈이 많이 드는게 아닌 것 같습니다. 앵간한 중견기업은 되어야 달력을 선물로 주는게 이해가 가요. 작년처럼 소량인쇄해서 파는 방법도 있는데 확실히 인쇄 퀄리티란게 말이죠. 네. 작년에 너무 많이 실망했었답니다. 소량인쇄는 B6 사이즈 정도의 사이즈만 되니까 더 짜증나더라구요.
... B6에서 B5로 커졌으면 됐죠 뭐.
뭐 때문에... 올해는 큰 돈이 들더라도! 달력을 버리.....던가 하더라도! 좀 좋은 퀄리티의 인쇄물을 보고 싶어서 저지르게 되어버렸네요. 잘 팔린다면야 뭐 그런 걱정이 없지만. 인쇄한 거의 반만 팔려도 감지덕지(......)
에헤 몰라요 젠장. 컴퓨터 부품에 돈날리는건 해봤어도 이런건 처음 해보니까 두렵고 재밌고 그렇네요. 회사 돈이나 학교 돈이 아니라 제 돈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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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코바야시네 메이드래곤이나 이 달력에 관심있는 분이 계시다면 다음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