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중충한 날씨에 쓰고 보니 잡담인데 무지 길어서 불편할수 있겠네요. 별 글 아니니 바쁘신 분들이나 기분 별로인 분들 다른 글부터 읽어주세요
오래쓰고 있는 사무용 컴퓨터 할배분이 일어나지 않으시더군요
이전 토요일 밤까지는 그럭저럭 사용했으나
일요일 아침에 방문 앞으로 가서 톡톡 두드려도 말씀이 없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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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버튼을 누르면 지~~잉~~~~~~~~~ 작은 소리만 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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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낼때도 됐다고 보고 무엇이 문제일까 싶었습니다
아는 게 없으니 몇가지 경우의 수 따지느냐고 일요일이 다 지나갔네요
경우의 수 1 메인보드(AM3 제품입니다. 2009년 혹은 2010년 제품인 듯)라면 새로 구매해야 함
경우의 수 2 파워서플라이(타간 이라는 이엠텍에서 유통하던 제품입니다)라면
뭐 하나 사서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어차피 사면 구매해야 하니까요. 그리고 이전에 뭔가 이상한 징조는 있었습니다. 가끔 파워서플라이에서 무슨 소리가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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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야 어찌됐든 월요일 지나 방금전까지 인터넷을 못했어요(주문할때만 잠깐)
30시간 된거 같은데 주로 서식하는 제 방이 어떤지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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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만 볼때는 몰랐는데 제법 넓은 공간이더군요
공기가 무척 나쁘다고 뉴스에 나와 청소 하고 싶은 마음은 뒤로 밀었고요
바삐 달리기만 하던 생각이 멈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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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기기의 화면은 정말로 작은 세상이었고
모니터도 역시나 작았는데
돌이켜보면 저의 생각이 더 좁은 거 아닌가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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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서플라이 구매하러(저는 오프라인 취향이라 가능하면 방문수령 시도합니다) 새로운 곳도 가보고요(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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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구매해가지고 와서(이전 것보다 무거운 파워네요)
방금 연결해보니(컴맹이라 2시간 걸렸어요)
할배 다시 기운을 차리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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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대로 창고로 넣기 아쉬워서
구형 파워 다시 재결속 해보니 할배 문 열고 잘 나오시네요(무언가 살짝 빠졌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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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새로운 파워서플라이는 확실히 신제품 티를 내더군요
일단 봉지 뜯으면 냄새부터가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냅니다(뜯으면 물리기 없다고 스티커 붙어있음)
환기도 못하는 우중충한 날씨인데 어쩔수 없이 메인보드 이상인지 파워서플라이 이상인지 구별하기 위해서라도 그냥 진행했습니다(원래 제 성격이면 한 이틀은 베란다에 두고 창문 열어놓고 싶은데요. 그냥 포기합니다)
설명서가 들어있긴 하지만 조립 초보자가 볼때 진짜 부실해요
메인보드 설명서나 기타 장치 설명서 보고 확인하라는데
으웅!!!
인터넷도 안되는데 고객센터(방문수령한 곳)에 전화해서 물어볼려다가 그냥 참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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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돌지 않는 기능이 있다는데
이게 되는건지 의구심이 듭니다
아무튼 정상인지 확인하려고 노력중인데 모르겠네요
특정 온도나 컴퓨터 작업량이 일정수준을 넘으면 저절로 가동된다는데
일반 문서 작업이나 동영상만 보는지라 ....
노인 학대(CPU, VGA 과부하) 프로그램으로 해봐야하나 싶다가
괜히 쓰러지실까봐 도전의지를 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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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 잡담)
고장이 발생하였을 시 지원기간이 10년이더군요(당연히 소비자 과실 제외)
고작 10만원 초반대 제품도 이러는데
휴대용 단말기기들은 100만원 넘어가면 양심적으로
전원장치(베터리)만이라도 서비스 기간을 늘려줘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더군요
교체가 가능하게 해주고 베터리 가격이라도 인지상정이면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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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파워서플라이 회사보다 여건이 어렵다거나
이윤이 없다고는 말 못하겠죠
현재는 100만원 넘는 제품도 교체하려면 수리 맡겨야 하는데 시간이며 가격이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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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의 풍토가 비정상이라고 봅니다
물론 TV 나 냉장고 같이 100만원 넘는 대형기기들도 지원기간이나 서비스에 불만족일수 있지만 휴대용 단말기기만큼 불만족이진 않습니다(물론 저만 그럴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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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고장 사유야 어쩔수 없지만
쓰면 쓸수록 소모되는 게 확인된 전원장치 관련된 부품은 지금하고 다른 관점에서 서비스 해주면 마음놓고 구매할수 있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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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다면 특이할수 있는 희망사항으로 긴 글 끝냅니다
요즘 파워는 왠만해선 다 묵직하고 쓸만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