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어른들이 말씀하실 때, "너는 20대니까 그렇지. 나중에 30대 되면 그렇게 못한다~" 라는 말을 꽤나 자주 들었습니다.
당시에는 '그럴리가 있겠냐'라며 콧방귀를 뀌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활동하시는 곳에서 어린 놈이 나이 타령하긴 그렇지만..
근무를 할 때나 놀 때의 체력, 각종 질병이나 면역력, 지병의 악화 등으로 몸이 슬슬 삐걱거리더군요.
20대 후반까지만 해도 별 걱정이 없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최대한 아프지 않을려고 허리/목디스크를 위한 의자, 잠을 푹 자기 위한 매트리스, 각종 선물받은 영양제 등으로 몸에 투자하고 있고 출퇴근하면서 간단히 운동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등을 하고 있습니다.
헬스는.. 의지박약에 시간도 없어서 본격적으로는 못하겠네요.
몸은 퇴화가 되가는 것 같은데 그나마 전보다 나은 것은 어깨에 놓여진 '책임감'이라는 정신력이 절 버티게 하네요.
정말 사람이 생각 하나 바뀐 것만으로 이렇게까지 변할 줄은 몰랐습니다.
30대 초반인 지금도 몸에서 곡소리를 내는데, 40대가 되면 얼마나 심해질 지 상상이 가질 않네요.
어른들이 해주시는 말씀을 다 들을 필욘 없지만 괜히 말씀 해주시는게 아닌가 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