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월차 쓰고, 동생도 월차쓰고... 아버지 퇴임하시고 적적하실까 목요일( ... )에 여수갑니다.
금요일도 아니고 목요일인 이유요?
동생이 숙소예약 잡았다는데... 날짜를 착각하여 목요일에 체크인입니다.
어쨌거나 여수하면 아는게 '여수엑스포' 이것만으로 끝이난터라... (숙소도 여수엑스포 근처군요. 바닷가 근처이고)
완전히 백지 상태입니다.
근처에 순천이랑 광양이 있구나... 정도만 알 수 있을정도네요.
(물론 지도기준에서 입니다. 현지 교통상황 등을 고려하면 꽤 멀 수도 있겠죠?)
혹여나 여수엑스포 외에 여수에서 놀만하거나 구경할만한 것, 먹을만한 것은 없을까요? 광양이나 순천 쪽도 어느정도는 괜찮습니다.
다만 너무 보내려 하시면서
'순천에서 조금만 더 가면 광주에요! 거기서 무등산 올라가서 무등산 수박 드세요.'
'순천에서 조금만 더 가면(?) 보성인데 녹차랑 벌교 꼬막 드세요.'
'순천 가시는 기왕 가시는 김에 조금 더 가면 있는 나주 한 번 가셔서 배 드셔보시지 않으실렵니까?'
'광양에서 조금만 지나면 하동인데 청학동 훈장님 말씀듣고 오세요.'
'광양에서 조금만 더 가면 남해군인데 김이랑 멸치 한 번 잡솨보쉴?'
이러한 내용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밤되면 숙소 여기저기서 '여수밤바다' 노래가 버스킹 되겠지. 정도만 예상하고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