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사는 중국 만년필 하면 가장 유명한 업체로 그 중 영웅 616은 파커 51의 필기감을 고작 1달러에 구현했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50~60년대 수준의 구조와 기술에서 멈춰 있어 아쉬운 게 사실이었죠. 조금만 충격 받으면 잉크를 쏟아내고 잉크 마르고 잉크 충전과 청소도 불편한 등등..
그래서 이번에 영웅사는 616의 후속기인 616 플러스를 발매합니다. 생긴 것만 보면 색이 산뜻한 파스텔톤에 신형 컨버터 사용 말고는 616과 비슷해 보이나 설계를 완전히 최신 수준으로 뜯어고쳤습니다.
그래서 616의 고질병인 잉크 누수와 마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잉크 충전과 청소도 간편해졌습니다.
대신 가격은 원판보다 4배 올라서 4~6달러 정도입니다. 전 파커 51과 영웅 616으로 만년필을 처음 써봤습니다. 돈 들어오면 타오바오에서 사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