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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2018.06.03 08:19

[실화썰] 익명의 누나와의 대화

BIGFISH https://gigglehd.com/gg/2974682

너무 강한 말은 쓰지마 약해보이니까

조회 수 1118 댓글 12

▲ 브금입니다

간만에 만화를 그려봤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어쩌다 보니 자극적인 듯 자극적이지 않은 주제로 넘어가 버렸는데

처음 콘티는 얌전한 대화형식이었는데 누나가 콘티를 같이 봐주다보니

누나의 피드백으로 표정도 표독(?)스럽게 바뀌고 공방형식(...) 으로 많이 변질되어 버렸어요

타 커뮤니티에서는 연출형식 때문에 불편해 하시던 분이 여럿있었는데

저는 여혐도 아니고 당시 대화에서 만화의 연출과 같이

저런 표정과 말투로 싸가지없게 말 안했으니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그저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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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3등항해사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18.06.03 08:23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ㅎㅎ
딱 제 취향이네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만화 부탁드립니다
보리챠 헤헤... 기글의 숨은 키보드 빌런 겸 네크로멘서에욧 2018.06.03 08:28

읰ㅋㅋㅋ
빅피쉬님 만화는 언제나 재미있군요
Blanc91 나나니지 // MacBook Pro (14", M3 Pro) 2018.06.03 08:33

표정이 리얼 하군요!
큐비트 the last resort 2018.06.03 08:35

중간에 키리시마 쇼우코의 빠따가(...)
아라 2018.06.03 10:07

번역은 좀 기술이 아닐까 하는...
자동번역이 일정 수준으로 올라가면 도태될 직업 같아요.
BIGFISH 너무 강한 말은 쓰지마 약해보이니까 2018.06.03 14:41

비문학쪽은 확실히 그럴 것 같네요
?
아루곰 2018.06.03 10:57

기술의 정도가 예술로 승화될 정도면 그냥 예술로 치면 되지 분야를 뭘로 딱 나누어서 이건 예술아님 , 이건 예술임 하는것도 문제 있어 보이는데요. 코드를 너무 잘 짜서 같은 전문가가 보기에 예술적으로 보이면 그것도 예술로 칠수 있는거고 솔직히 현대 미술에서 점 찍고 예술이라고 우기는것도 과연 순수성이 있는것으로 보기에 문제 있어 보이고 음식 레시피를 너무 잘만들어서 먹는사람이 너무 맛있어 한다면 예술이라고 볼수 있는거고 어느 정치인이 공약을 너무 잘짜서 지금 그대로 실현해도 문제없고 잘굴러간다면 그것도 예술로 볼수 있는거고

순수 예술이라고 하는것도 관점에 따라 허새로 볼수 있는거고 과연 독창적인 창작이라고 봐야 하는게 있는건지도 의심스러운 부분이고.

무엇이든 어느정도까지는 기술이나 천성이라고 보이지만 그 이상으로 올라가면 예술의 경지라고 생각됩니다.

번역의 경우 일정부분인 직역까지야 기술이겠죠. 하지만 로컬라이징(현지화)의 경지로 올라가면 그때부터는 번역이외의 분야도 어느정도 파고들어야 하고 문학창작의 분야까지 봐야 합니다.

저같은 사람이 이리저리 글을 쓰게 만드는게 만화제작의 의도라면 성공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의도적인 논란성을 넣은 것으로 보여 좋게보여지질 않습니다.
BIGFISH 너무 강한 말은 쓰지마 약해보이니까 2018.06.03 14:39

논란을 만드려는게아니라 생각의 환기를 유도한거였는데 논란성을 넣었다고 생각하셨다니 유감이네요 ^▽^;

내용에선 기술의 정도로 예술성을 판단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예술이라는 범위를 어떻게 판단할까 라는
대주제로 이야기를 펼치고 있어요 번역을 예술로 받아들이면 안됀다 라는
주장을 하는건 아니니 너무 격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의 댓글을 보자면,

번역은 기술과 예술의 여지가 모두 있는 분야지만, 기술지향적이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댓글도 있었어요
번역가도 그 번역본 안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내고싶은 심리같은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때문에 어쩔순없는 간극이지만 그 간극을 최소화하는것을 지향해나가야 한다고 하셨죠 한국어로 초월번역해서 이해한 행위는 감독의 언어를 이해한게 아니기 때문이고 번역가가 감독 자체가 아닌 이상은 그걸 100% 그대로 복제할 수 없으므로 결국 그건 완벽한 번역은 아니라고 하셨고 번역(간극)의 부분이 커질수록 예술성이 커지는거라는 의견도 있었죠

반대로 광의의 개념에서 감상자가 심정의 변화(어떠한 감정이든)를 느낀다면 예술이라고 볼 수있다는 주장을 하신분도 있었어요 뭐, 그 부분은 제가 만화내에서 다룬것이기도 하죠

기술과 예술의 분류가 아니라 저자의 의도를 살피는게 중요하다는 댓글도 있었어요 객관적 사실이나 비문학적인 종류를 다루는 장르라면 기술의 영역에 더 가까우니 보다 더 정확한 번역과 최대한 번역자의 해석이 배제되어야 한다고 했죠

사실 이런저런 많은사람들의 생각을 보고싶다는 생각으로 만화를 그렸던 것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논란성(?)을 키우려고 그린 만화는 아니라는것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만약에 제가 진짜 논란성을 키우려고 했다면 더 자극적인 방법과 수단을 이용했을 거 같네요
Recette 7460 2018.06.03 11:06

언제나 재미있어요
빠다....
쿨피스엔조이 그아아아아앗!! 2018.06.03 11:50

에초에 예술의 사전적 정의가 개인의 창작물이라 제가 쓴 이 댓글도 어찌보면 예술이죠. 그런데 문제는 이게 고가치의 예술인지 아닌지 아닐까요?
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18.06.03 11:58

푸흐흐흐 재밋어요 =.=
?
winner 2018.06.03 16:09

The Art of Computer Programming 이라는 것도 있죠.
The Art of Love 를 '사랑의 예술' 이 아니라 '사랑의 기술' 로 번역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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