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밥 먹으러 나갔더니 동네 노점상을 싹 치웠더라구요. 노점상이 얼마나 오랬동안 점거하고 있었는지, 노점상 있던 자리를 보면 자국이 다릅니다. 자국이.
대신 이런 화분을 갖다 놓는 것 같네요. 뭐 노점상보다는 자리 덜 차지하고, 쟤들이 공기 정화라도 할테니 아주 환영입니다.
노점상이 자리 차지하는 게 싫어서 노점상에서 물건도 안 사는 입장으로선 참 환영할만한 일인데, 뜬금없이(?) 이렇게 대대적으로 치워진 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네요. 노점상 철거를 주도한 사람이 누군지 알면 칭찬해주고 싶은데..
아마존에서 이런 걸 샀습니다. 아무리 봐도 레고 테크닉의 짝퉁인데, 제가 쓰려는 건 아니고 조카 선물로 주려구요. 근데 6세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애가 조립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아서..
조립해주고 왔습니다. 겁나 힘드네요. 제가 6살때라면 저건 금방 조립할텐데, 지금은 힘들어서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조립하면서도 '이게 뭐가 재밌지? 생각이 들 정도에요. 어렸을 땐 테크닉 한번 조립해보는 게 소원이었는데...
덕분에 레고 텀블러고 포르쉐 같은 걸 샐 생각이 뚝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조카 선물은 그냥 변신 로봇을 하는걸로...
집에 f1 테크니카 있는데 부품 개수가 2~3천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