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쯤 부터 개인적으로 몸상태도 안좋아져서 정신도 슬슬 썩어가더라구요
제 능력에 비하면 과하게 좋은직장에다, 인력시장은 빙하기마냥 찬바람이 쌩쌩 부는데도 이렇게 살다 가면 뭐하나 싶더군요
그래서 오-래전 부터 생각하던 퇴사를 위해 면담 신청을 했었죠
나름 저를 끔찍히 여기신건지, 아 됐고 2주간 휴가내줄테니 정신 차리고 와(무려 유급) 라고 하셔서 어제까지 꽉찬 2주를 채우고 오늘 출근했는데 가뿐한 기분이네용
이 기분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말입니다
아무튼 데이터적으로 몇 년 남지 않은 삶을 알차게 마무리 해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