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서, 조마루감자탕님께서 PC가 이상하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데탑은 안 쓰고 노트북을 쓰는데..
제 노트북들도 이상해요.. 예전에 통신 강의를 들을 때, 시험 전날 저녁에 갑자기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그 시험을 제대로 못 치러서 결국 낙제 비스무리한 점수를 받은 것이 트라우마가 되어서, 항상 백업 기기를 준비해
놓고 있는데요.
그게 제 개인용이든, 사무용이든 마찬가지입니다만..
지지난 주에, 정말 사무실 노트북이 문제가 생겨서, 얼른 백업용 노트북을 꺼내와서 켜봤더니, 이게 분명히 두어달
전에 썼을 떄에는 멀쩡했는데, 갑자기 키가 전혀 안 먹히더라고요?!
그리고 몇 달 전에 개인용 노트북을 갈아 엎느라 백업용을 꺼내 봤더니, 이번에는 프로그램들이 실행 오류가 나고요.
분명히 둘 다 서랍 속에 고이 보관만 해 두던 걸 꺼내서 썼는데, 쓰려고 했더니 저런 문제가 생기다니..
차라리 배터리가 방전 되었거나 그런 거야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데, 갑자기 키가 안 먹히거나 프로그램 실행이 안 되거나, 그런 문제들은 도대체 왜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그래서? 그 김에 한 가지 생활 질문을 좀 드려 보고 싶은데요. (여기 특성상 포럼에는 마땅한 분류 게시판이 없더라고요)
아무튼 그런 문제가 생겨서, 이번 주말에 노트북을 갈아 엎으려고 하면서, 그 김에, 여기에서 고마운 회원분의 정보로 구매한 1T NVME SSD를 장착해 보려고 하는데요.
여기 회원분들께서는, 알리에서 보내 오는 그 얇은 회색 봉투에 붙은 주소 스티커를 어떻게 처리하시나요?
비닐어 너무 얇고 약한 싸구려 비닐이다 보니, 스티커를 뜯어내자니 그냥 같이 찢어져 나오고, 그렇다고 그냥 냅두자니 한국처럼 임시 번호나 그런 게 써 있는 것도 아닌, 그야말로 제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어서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나도 찝찝한데요.
그래서 매직펜으로 까맣게 칠해 봤는데, 그것도 눈 가리고 아웅이지, 시간이 좀 지나면서 마르니까 속에 비쳐 보이던데요.
이젠 별 볼 일 없는 민간인 주제에 제가 너무 민감한 거려나요? ^^;;
여러분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좀 부탁 드리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