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음악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본가와 자취방을 종종 왔다갔다 하면서 노래듣는걸 좋아해서 기차나 버스 안에서만 듣기위해 구매한 소니의 WH-1000XM3...
지금은 코로나 사태때문에 그저 게이밍헤드폰 1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계륵이 된 갤럭시 버즈플러스...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zoom화상회의할 때 종종 쓰곤합니다. 하지만 버즈메니저의 블루투스 페어링속도는 너무 답답해서 이어폰을 쓰는바람에 그냥 제 FLEX의 첫 시작을 알리는 케이스만 영롱하게 빛날 뿐입니다.
그리고 이 쓸모없음의 끝판왕, 아마존 에코닷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로서의 기능도 별로고 한국어도 지원하지 않고 섭씨와 미터단위를 쓰기 위해 앱의 설정을 건드려야 하는 귀찮은 놈입니다.
물론 S20플러스를 예구로 산 흑우이기 때문에 한국어도 지원하고 그나마 좀 음질도 괜찮은 갤럭시 홈 미니도 있지만, 이놈은 그저 저희집의 에어컨과 tv리모컨 셔틀일 뿐입니다. 얘를 들여놓고나서 에어컨 리모컨은 건드리지도 않았으니...
근데 아마존 에코닷에 aux out 단자가 있더라고요.
마침 현재 사용중인 pc스피커가 보스 컴패니언2 시리즈3 입니다. 무난한 가격에 크리에이티브 T20보단 괜찮은 소리를 들려준다고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기준이니깐...ㅎㅎ... 아무튼 이 친구도 line input을 2개를 받습니다. aux in과 from computer 단자죠.
그래서 마침 남는 aux로 에코닷과 스피커를 연결하고 스포티파이 계정을 알렉사를 통해 등록시키고 한 마디 하면 됩니다.
'알렉사, 플레이 스포티파이 메탈리카 송'
아주 잘 작동합니다. 심지어 pc와 동시 송출이 가능하네요.
드디어 아마존 에코닷이 제 할 일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은 좋습니다.
게임할 때 메모리 아끼는 용도론 제격이겠어요.
c2s3는 저도 사용 중인데 볼륨 작을 때 빼고는 소리가 마음에 드네요.
10만원 초중반에서 가성비는 훌륭한 편이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