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추석 택배러쉬가 해소되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지금 안하면 연휴크리로 다음주 월요일이 되어서야 밍기적 움직일 게 눈에 보이고
또 그렇게 되면 택배 도착일이 짐작도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지금 부랴부랴 포장을 했습니다.
집에 있던 뽁뽁이들을 아낌없이 쑤셔넣어서 꾸리긴 했는데,
ATX 보드가 들어간 1번 상자가 좀 걱정됩니다.
보드가 생각보다 커서 넉넉한 박스가 집에 없더라구요. 뽁뽁이를 충분히 넣지 못한 게 한입니다.
이제 또 내일 이 상자들을 어떻게 우체국까지 옮기나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대여섯시간 뒤에 약받으러 병원가야 되는데 잘 일어날 수 있을까요....
제주의 밤은 오늘도 길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