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도 그렇지만 어릴적에는 더더욱 벌레를 싫어했고 보기만해도 부들부들합니다.
군생활하던시절엔 선임새1끼가.. 저의 그러한점을 이용해서 벌레로 괴롭힐정도였어요.
덕분에 여름이 참 좋지못한 기억으로 남았네요.
방금 기글눈팅하던중 지네(돈벌레)를 영접하여서 스펙타클했는데요..
저의 수준은 에프킬라로 원딜을 넣는다-> 사살된 적의 확인사살후 -> 조심스럽게 뒷처리
이게 저에게 벌레를 대적함에 있어 최선의 기량이라고 볼수있죠.
방금 있었던 일때문에 어릴적 있었던 일이 생각이났는데요,
때는 중~고딩 언젠가인데.. 새벽에 잠에서깨서 화장실을 가던길에 고양이만한(손가락 두개만한) 바퀴벌레를 영접하여 까무러쳤어요. 도저히 그걸 뛰어넘어서 갈 용기도 안나는데.. 식은땀만 주륵주륵 흘리며 눈싸움만 했죠.
그러던중에 죽이지않고 이상황을 모면할 기발한방법이 떠올랐는데, 그건 안쓰는 그릇으로 그위에 엎는것이었죠.
그렇게 할려해도 어쨋든 근접전을 펼쳐야하는지라 무던히도 고민하고 30분이상 각을 보다가 결국에 락앤락 비슷한 어떠한 용기로 엎는데에 성공을 합니다. 그래서 혹여나하는 마음에 책몇권을 그위에 올려두었어요. 힘으로 들고 나올까봐..
빨간색 부분이 용기라고 생각하심될텐데.. 저런식으로 저 공ㄹ... 바퀴벌레를 가두는데에 성공하고 볼일보고 가벼운마음으로 잠에들었는데요..
다음날 어머니가 왜 그렇게 뒤집어놨냐고 하여서 그안에 바퀴벌레 어쨋냐고 물었죠..
근데 충격적인건
그안에 아무것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순간적으로
1. 바퀴벌레의 힘은 장사였어서 위인전기 5권의 무게를 들고나갔다.
2. 그것은 애당초에 귀신이었다.
이 두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방금 지네와의 사투를 끝내니 갑자기 어릴적의 뻘기억이 떠올라서 정성껏 뻘글을 써봅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때 바퀴벌레의 행방은 알길이없네요.
여러분은 벌레를 좋아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