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 다음주 이사 예정입니다.
14년동안 정들고 18평에서 4명이 살면서 이런저런 일도 있었던 곳을 떠나 새집에 들어 가네요.
32평 발코니 확장에 뭐 이리저리 전주인이 신경을 많이 쓴집이라 나름 괜찮은 곳으로 가서 마음은 좋은데...
이게 집에 가구를 대부분 버리고(전부 버리고) 새로 사다보니 딱히 포장이사를 하자고 하니 할게 없어서 그렇고
그렇다고 직접 차로 옮기자니 몇몇 가전제품 때문에 걸려서 그냥 짐만 날라주는 이사를 선택 했습니다.
뭐 포장이사 해도 제방은 제가 챙겨야 하니 어차피 그게 그거였습니다.
그래서 어제 퇴근하자마자(PC방 알바가 가장 힘든날이 중고딩등 시험 끝난 날이라죠...)
게임 한두판 하고 이사짐 싸고 또 게임 한두판 하다가 이사짐 싸고 반복 했더니 날 샜습니다.
허허....방구석에서 옵q도 나오고 옵원2개도 나오고 롤리팝...도 나오고 해서 놀라긴 했는데
상다가 상당히 부족해서 아직 1/4도 못치웠습니다.
심지어 왠만한 상자는 버리고 있는데도 말이지요....
어차피 이 빌라도 작은이모네 것이라 그리 급하게 할 필요가 없어서 괜찮기는 한데 막막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과거의 나여 왜 쓰지도 못하는 이상한 물건을 그리 삿니?!? 하고 있습니다.
꺼이 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