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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856 댓글 27

과학만화.JPG

 

 

저는 어렸을때 사촌형이 물려준 어린이용 과학 만화책 시리즈를 많이 읽었습니다.

출판사가 아마 금성사인가 그랬고, 수십권이나 되는 방대한 시리즈였죠.

 

지금 기억을 되살려보면 도저히 과학이랑은 거리가 먼 말도 안되는 헛소리들이 꽤 실려있었다는게 생각납니다.

대표적인것이 혀의 각 부분마다 느끼는 맛이 다르다거나, 남자는 복식호흡을, 여자는 흉식호흡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것들은 궁금해서 제가 직접 실험을 해보기도 했는데, 전혀 맞지 않아서 상당히 의아해하기도 했죠(그 때는 책에 써있는 내용이라면 모두 사실이라고 여겼을 때입니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다름아닌 혈액형 성격설. 이건 무려 책 한권을 통쨰로 할애해서 혈액형 성격설 특집을 다뤘습니다.

서로 다른 혈액형을 가진 4명의 친구가 놀러가서 생기는 일들을 혈액형 성격설로 분석하는 에피소드같은 내용이였죠.

 

이런것들이 지금도 제 머릿속에 잘못된 지식이 되어 남아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뇌가 스펀지같다는 어린이에게 무려 '과학'만화라고 팔린것이 용납이 되지 않더라고요.

 

물론 이 책 시리즈가 제가 과학적 지식 기반과 흥미를 만들어 현재 과학쪽 대학을 진학한 저를 만들었다는 부분은 긍정적이지만, 몇몇 심각한 오류가 있는 지식들을 교정되지 않은 상태로 계속 가져가면 자기도 모르게 유사과학을 지식 기반으로 가지고 살아갈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지금은 그 회사가 충분한 비판을 받고 개정판을 내놓았는지 모르겠네요



  • profile
    준여니 2018.07.06 23:26
    어린이용 과학만화들 게다가 지금 기준으로 보면 1980년대 무렵 얘기라 업데이트 안된 것도 수두룩할걸요 ㅠㅠ
  • ?
    4590T 2018.07.06 23:30
    저 책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엄마가 사촌동생한테 줬던가 그래요ㅋㅋ. 기억에 남는건 슈퍼맨이랑 홍길동이랑 어떤 박사가 나오는 편이네요
  • profile
    똥습미 2018.07.06 23:32
    흠 저도 저 책을 보면서 과학에 관심이 생겼었는데 고등교육부터 과학하고 거리를 두기 시작했...
  • profile
    title: 문과3등항해사      오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가 기다린다! 투쟁! 2018.07.06 23:33
    저는 과학앨범이 생각나네요 ㅎㅎ 그 알록달록한 옆면은 아직도 생각나네요
  • profile
    준여니 2018.07.06 23:46
    저도 과학앨범 보면서 자랐습니다 ㅎㅎ 기억에 남아있죠 ㅎㅎ
  • profile
    title: 문과3등항해사      오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가 기다린다! 투쟁! 2018.07.06 23:50
    어렸을때 그렇게 선명하고 자세한 사진을 보고 정말 신기해 하던때가 어제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 ㅠ
  • ?
    프레스핫 2018.07.07 10:15
    웅진출판사꺼였나요? 저도 그거 어릴때 봤는데 ㅋㅋ
  • profile
    THEHOONEY      만화 잘 그리고싶은 웹툰작가 지망생입니다. / 트위터 @neogury_fulgens 2018.07.06 23:48
    어렸을때 저 책들.. 전권이 40권이었나 그랬을텐데 매일 보면서 상식을 채워나갔죠. 일상생활에 별 쓸모는 없지만요(...)
  • profile
    Astro 2018.07.06 23:53
    뭐 과학상식이라는게 다 그렇죠(...)
  • profile
    OrakiO 2018.07.07 00:19
    이거보다 더 예전 책
    금성 출판 만화 과학 상식 서적

    공룡편을 너무 많이 봐서 너덜 너덜 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 profile
    Astro 2018.07.07 00:34
    저도 그 당시 나이가 나이인지라, 공룡이랑 로켓 나오는 부분을 제일 열심히 읽어서 결국에 몇몇 책이 책 표지가 떨어져서 버렸었네요
  • profile
    title: 컴맹Kylver      ヾ(*´∀`*)ノ   AMD! Ryzen! 2018.07.07 01:57
    옛날에 많이봤던거 같은데 정작 내용은 기억이 안나네요
  • profile
    title: 이과숲속라키      숲속라키입니다 / ikamusume.moe / ika-musume.moe 2018.07.07 02:24
    저런거 죄다 일본책 베낀거죠. 20년대 도서 베낀 것도 있습니다.
  • profile
    Astro 2018.07.07 09:07
    20년대라니.. ㄷㄷㄷ 그렇다면 이해가 좀 되는군요
  • profile
    title: 이과숲속라키      숲속라키입니다 / ikamusume.moe / ika-musume.moe 2018.07.07 12:48
    저도 모 대학원생한테 들은 얘긴데, 20년대 나온 일본 과학학습서적중에 기관차나 교통수단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 파트를 고대로 번역해서 '과학의 발자취' 던가 해서 집어넣어놨다 하더라구요.

    그 외에도 일본 만화 고대로 베낀 것은 여러차례 알려진 바 있습니다.
  • profile
    늘봄      똑똑하고싶어요! 2018.07.07 03:03
    ㄷㄷㄷㄷ저도 똑같은 책 읽으면서 자랐는데 신기하네욥
  • profile
    퀘윈 2018.07.07 07:09
    OUTDATED
  • profile
    title: 공돌이방송 2018.07.07 09:29
    제가 초등학교(국민학교) 1학년쯤 어머니께서 책장수에 낚이셔서 스케치 수준의 그림이 가뭄에 콩나듯이 있고 대부분 글자만 채워져 있는 위인전을 구입하셨는데 초등 4학년때 처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래도 중학생 레벨쯤 읽는 딱딱한 책 같은데 말이죠.
    -_-
  • ?
    프레스핫 2018.07.07 10:16
    제가 봤던 과학잡지 컴퓨터편에는 노트북 사진 달랑 두고 그게 양자컴퓨터라고 한 기억이 나네요
  • profile
    캐츄미 2018.07.07 13:39
    제 시기에도 일본책 배낀게 대부분이였는데
    개중에 수준높은 사진이 많은게 있어서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네요
  • ?
    QuadXeon 2018.07.07 15:19
    딱 잘라 말씀드리면, 저런류의 책을 '폄훼'하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책이 나올 당시엔 엄연히 사실로 인정받던 것들을 묶어둔 것 뿐이니까요.
    시간이 지나며 정의로움에 대한 생각들도 바뀌는 마당에 하물며 과학 상식 정도야 손바닥 뒤집기 수준이겠죠.
    말씀하신 논리대로라면 물리 2를 배우기 전까지 원자는 물질의 최소 단위라고 배우는식의 현대 단계별 교육 자체를 전부 부정해야 합니다.
    OECD 10위권에 드는 잘 사는 나라의 정규교육 과정에서 조차도 수준별 학습을 위해 필요에 따라서는 생략을 해가며 단순화 과정을 거치는 마당에 당시로서 진리로 받아들여지던 내용을 책으로 엮어낸 사람들의 노력을 나쁘게 말씀하실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저런류의 책은 책 자체의 데이터나 텍스트 보다는 사람이 사고하고 생각하는 엔진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일부 현 시점에서 실증적으로 틀린 내용이 나왔다 한들 논리적 접근만 명확했다면 그것만으로도 비판에 대한 면제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사람이 읽는 텍스트가 몇천만자는 될텐데 개중에 우리 머릿속에 남아있는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한 식재료로서 소비했을 뿐이죠.
    저 몇십권이나 되는 내용중에 기억하시는게 얼마나 되겠어요.
    본인이 직접 쓰신대로, 밑거름으로 쓰일 정도의 데이터를 제공했으면 제 역할 다 한겁니다.


    마지막으로, 저런류의 책은 개정판 자체가 힘듭니다.
    요즘같은 저출산 시대엔 어린이 전집류의 책 자체가 거의 사멸이여요.
    그리고 개정증보판 같은걸 만들만한 인력도, 자본도 없는 회사가 태반일겁니다.
    애초에 책 포맷 자체도 숲속라키님 말씀대로 수입해온거고 요즘에 저런 책 판권을 사와봤자 얼마나 팔리겠어요 ㅎㅎ.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요지는 이겁니다.
    너무 따갑게 보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본인의 지적 성장에 도움을 준 책을 두고 무시하시는 모양이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비판적 사고는 좋은 현상입니다만, 현재의 나를 만든 거름마저 부정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거름이 이제와서 썩어보인다 해도 나에게 도움된 건 명확한 사실이니까요.
  • profile
    PHYloteer      🤔 2018.07.08 02:06
    저런 전집류는 책이 나오던 당시 기준으로 봐도 말도 안되는 내용이 많긴 했습니다. 근데 저 금성 과학 학습 만화 시리즈는 나름 정상적인 축이긴 했습죠. 다른 회사 책은 정말 말도 안되는 내용으로 채워진 경우도 많았으니.. 그런 책들이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을 일으켰다는 건 사실이지만 결국 잘못된 정보를 퍼트렸고 정정하려는 노력도 부족했다는 면에선 개인적으론 그래도 좋게 보이진 않더라고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한국에도 혈액형성격설이니 하는 일본쪽에서나 유행하던 유사과학들이 들어오는 데 일조한 책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어릴 때 읽은 학습만화같은 건 다 잊어버린다고 해도 희미하게는 기억에 남는 법인지라.

    뭐 근데 또 원래 교양도서란 게 다 그모양인 건 지금도 그렇긴 합니다. 당장 지금도 성인 대상으로 나오는 심리학 책들 태반이 대중심리학 불쏘시개고, 결국 예나 지금이나 읽는 사람이 알아서 걸러들어야 하는 거긴 한데요.
  • profile
    늘봄      똑똑하고싶어요! 2018.07.08 02:30
    외람된 말이지만 기본 입자에 대해서는 물리1에서 배워요.
  • ?
    QuadXeon 2018.07.09 03:49
    외람될거 없습니다 ㅎㅎ.
    교육과정이 바뀐것 뿐이니까요.
    제가 고교시절에 겪은 7차 교육과정상 기본입자는 물리2에서만 다뤘습니다.
  • profile
    스위키 2018.07.07 16:27
    혈액형 성격...ㅎㅎ
    어릴땐 많이 믿던 것중에 하나죠
  • profile
    슈베아츠      와! 내가 흑우다! 2018.07.08 01:47
    기억상 예전엔 혀에 맛을 느끼는부분이 다른게 정설이었던거 같은데... 그거 꺠진지도 10년도 채 안되지 않았나요??
  • profile
    title: 컴맹쮸쀼쮸쀼 2018.07.08 01:56
    제가 중학생 때 과학 수업에서 [혀의 맛을 느끼는 부분] 실험할 때조차도 실험해 보니 다들 교과서에 나온 내용과는 다르게 혀의 모든 부분에서 모든 맛을 다 느낀다는 것을 알아챘을 정도니 과학자들은 훨씬 예전부터 알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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