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출근하고 업무 시작전 라디오 체조
하는 곳, 안하는 곳 케바케지만 의외로 많이 합니다.
2. 제복 내지는 드레스 코드의 존재
보통 정장은 검은색이나 짙은 남색 등을 입습니다. 심지어는 헤어스타일, 구두 등도 통일하는 경우도 있죠.
아예 제복을 입는 경우도 흔한 편..
3. 조회의 존재
조례(아침조회) 라는 거를 하는 데도 많은데 사원이 도열해서 사훈(복무신조) 같은거를 1조 어쩌구 저쩌구 2조 어쩌구 이러면서 큰소리로 낭독합니다. 조례가 있다면 직급 높은 사람이 그날 그날 목표 반성 스피치(훈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신입 교육
한국은 고스팩의 신입사원을 뽑아 바로 업무에 투입시키려 한다면 일본은 일단 그럴싸한 대학졸업생을 뽑은 후 몇년간 자신이 가르쳐서 업무를 투입시킵니다. 즉 처음 입사하고 바로 큰 일을 맡지 못하고, 전화나 받고 허드렛일을 하며 업무를 배웁니다. 그래서 신입사원 연봉은 매우 짠 대신 경력이 쌓이면서 연봉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죠.
5. 메뉴얼의 존재
군대를 가보면 알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fm(야전교범)이 있는데 일본사회라는 게 메뉴얼 사회이기 때문에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메뉴얼이 존재합니다.
한 예로 일본에서 중요시 생각하는 명합 주고 받는 법이 어떤지 알아봅시다.
명함교환은 일어 서서 하는 것이 기본
명함 교환은 테이블 위에서 하지 않는다
지갑이나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지 않는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이게 먼저 명함을 내민다
명함 지갑을 준비
일어 서서 교환
명함을 두손으로 내밀면서 회사이름, 자기 이름을 소개
상대방의 명함을 받기 상대방의 이름을 확인하기
명함 교환을 하고 나서 상대방의 명함은 테이블의 '본인의 왼쪽'에 둡니다.
이때 상대방의 명함을 본인의 명함지갑 위에 올려놓으면, 상대에 대한 존중을 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좋습니다.
여러 명과 명함을 교환한 경우에는, 상대방이 앉아있는 자리에 맞게 명함을 놓으시면 됩니다.
이때 직책이 제일 높은 사람의 명함을 명함지갑 위에 올리시면 됩니다.
vr로 명함교환 하는 법을 알려주는 영상.
△명함 주고 받을 때 명함을 어떻게 쥐는지까지 세세하게 따집니다.
명함 주고 받는 것만 이럴까요?
업무는 물론 이메일 보낼 때, 전화 응대할 때, 복장 갖추기, 관홍상제 때 선물을 보낼 때 형식 비용 등등
아주 아주 세세한 것까지 규칙과 매너 형식을 따집니다.
한국 군대랑 다른 것은 군대에서는 가라도 많이 치지만, 일본은 유두리가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
이렇게 세세하게 메뉴얼을 정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책임범위를 정하는 것도 있음. 메뉴얼 대로만 하면 책임질 일이 최소화되기 때문이죠.
그래서인지 일본에서 중요한 건 보고 연락 상담. 일본어로 호코쿠 렌라쿠 소담인데 줄여서 호렌소, 즉 시금치라고 줄여 말합니다.
네 멋대로 하지 말고 메뉴얼에 없는 거나 잘 모르는 것은 작은 일이라도 일단 보고 연락 상담 하라는 거죠.
이런 경직되고 뭔가 회사에 의의를 달 수 없고 과한 노동을 시키는 회사문화 때문에 일본에서는 이걸 자조하는 의미로 사축, 즉 사원 + 가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모두 케바케라서 저게 다 해당되는 곳과 아닌 곳 있으니 일반화는 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