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두어번 올린 것처럼, 사무실에서 공간 절약 차원에서 노트북을 쓰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델의 저가형 i3 6세대 노트북을 쓰다가, SSD가 맛이 가면서 그 김에 레노버의 저가형 i3 7세대로 바꾸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이 레노버 노트북의 터치 패드 클릭이 불편해서였고 (개인용으로 쓸 때에는 마우스를 따로 챙겨 갖고 다니지를 않아서 그게 선택 불가능한 불편함이었지만, 사무실에서는 어차피 계속 마우스를 달아서 쓰니까요) 두 번째로는, 2.5 슬롯이 있어서, 서브 HDD를 장착이 가능하다는 이유에 더불어서, 기존의 델 저가형은 키감이 극악의 계산기 키감이었는데, 얘는 그렇지는 않아서였거든요. (물론 단점도 있는데, 하필이면 얘가 흰색이라서 공장에서 쓰기에는 좀..^^;;)
아무튼 열흘 남짓 쓰면서 그냥 크게 불편함 없이 쓰다가, 엊그제 스맛폰과 자료를 주고 받을 일이 있어서 폰을 연결했더니.. 10분인가? 이후부터는 기기를 찾을 수 없다고 계속 에러가 뜨더니, 결국에는 폰의 자료들이 깨져 버리는 일이 생겼습니다.
사무실에서, 마우스는 물론 복합기에 USB 메모리를 꽂아서 쓰고, 가끔씩은 이렇게 다른 기기들도 꽂는지라, 원래 제공된 45W 어댑터가 아니라, 일부러 65W 호환 어댑터를 사다가 꽂아 주다 보니, 전력 부족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안 하고, 폰이 불량이라고 생각해서, 중고생들이 뛰노는 곳에서 중고 폰도 하나 사고, 기존에 쓰던 폰을 초기화해서 처분하기 위해서 상태를 점검하려고 (원래, 레노버 노트북 말고 사무실에서 사용하려고 쟁여 놨다가, 2.5인치 슬롯이 없기 때문에 데이터용 HDD를 외장으로 따로 빼야 하는 문제 떄문에 탈락 시킨) 델의 비지니스 라인 i3 6세대 노트북에 꽂아 보니 멀쩡하게 잘 돌아가더라고요?!
그래서 여기 저기 알아 보니, 물론 어댑터를 더 고용량을 꽂아 주면 만의 하나, 전력 부족을 방지하는 심리적? 효과는 있겠지만, 그것보다 노트북의 USB 포트 자체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주는지가 중요하다, 그래서 고급 노트북을 쓰는 거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그 내용을 읽으니까, 일부러 고용량 어댑터를 구해다 준 것도 억울하고.. 그렇다고 델의 비지니스 라인으로 옮겨 타자니, 위에 적은 것처럼, 2.5 슬롯이 없어서 무조건 외장 하드로 굴려야 하니 그것도 되게 번거롭고, 그렇다고 가끔씩 폰 연결하는 작업을 안 할 수도 없고..
되게 속상한 마음에, 이번 큰웃음 행사로 괜찮은 사무용 노트북 하나 나오면 지르려고 했는데, 소식도 없네요..ㅠ.ㅠ..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