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해외하면 최근에는 넷플릭스나 넷플릭스나 중국기업 같은 해외자본으로 애니메이션 업계가 풍족해졌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그런 점은 애니메이터에게 있어서도 플러스가 됐나요?
저에게 보이는 범위 내에서는 그다지 변화는 없습니다. 넷플릭스 작품은 예산이 일반적인 작품의 2배 정도다,라는 말을 듣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애니메이터의 작업 단가가 2배가 되는 것도 아니거든요. 제작회사 쪽도 그다지 들떠 있는 느낌은 안 드는데, 여전히 팍팍해 보였어요.
Q.제작회사도 경기가 좋아진 느낌이 아니라면, 어디가 벌고 있는 걸까요?
얘기를 어렴풋 주워들은 바로는 디지털화도 포함한 설비투자나, 노동기준법에 대한 대처도 포함해서 제작회사가 태세를 정비하는 부분에 자본이 돌고 있지 않나 싶어요. 애초에 적자인 회사도 많으니까요.
Q.경기가 좋아진 몫은 적자를 메꾸는 것만으로 끝나고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말하자면 사막에 비가 내렸지만, 계속해서 모래에 흡수되어서, 그정도 비로 식물이 자랄 정도는 아니었다는 뜻이겠죠. 그런 커다란 제의가 어느 정도 정기적으로 오게 된다면 또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요.
Q.일본의 TVA는 방송하면서 작품을 만드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그에 비해서 넥플릭스는 1시즌 13화면 13화 분량을 전부 완성시킨 다음에 한꺼번에 스트리밍을 하죠. 그래서 작업면에서는 힘이 들지 않을까 싶은데요?
힘듭니다.(웃음) 납기 같은 계약도 아마 일본의 방송국보다 빡빡할 거예요. 저는 프로듀서는 아니라서, 그런 부분은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요. 다만 넷플릭스가 전부 돈을 투자해준 작품은 당연히 넷플릭스의 IP가 되기 때문에, 제작회사가 직접 만들어서 그다음에 넷플릭스에 들고가면 제작회사가 IP를 보유하게 됩니다.
Q.최초의 1년간의 방영권을 넷플릭스가 독점하는데 돈을 지불하고, 나중에 지상파에서 방송을 하는 패턴의 작품 말씀이시군요.
넷플릭스가 완전 출자를 한 작품은 제작비가 2배, 3배라는 말이 있는데 그런 한편으로 제작회사는 IP를 갖지 못하고, 굿즈도 DVD도 낼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는 것보다는 직접 만들어서 넷플릭스에도 스트리밍하고, 그 몫에 대한 돈만 지불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회사도 많아요. 중장기적으로 작품을 키우고 싶을 경우 넷플릭스에 작품을 뺏기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다만 우리들 하청으로 만드는 애니메이터나 제작 스튜디오 입장에서는 어차피 IP를 못가지니까 마찬가지입니다.
Q.그럼 넷플릭스가 찾아와도 현장은 그리 변화가 없다?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에 관한 계약은 어디까지나 넷플릭스와 위원회와 원청 제작회사 간의 이야기지, 우리같은 프리랜서 애니메이터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넷플릭스니까 벌이가 좋지 않아?'라고 물어보곤 하는데, 어떤 계약인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어떻다고는 말할 수 없다,라는 게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넷플릭스만이 아니라 중국 쪽도 중국정부의 검열로 전부 NG가 되는 일이 늘어나서, 작품을 만들 수 없게 됐다는 소리도 들려오고요. 비지니스 업계 쪽 사람들은 미국이나 유럽, 중국에서 들어온 제의를 '흑선 아닌가요!'라고 호들갑 떨지만, 당연히 리스크가 있습니다.
출처 : http://maidsuki.egloos.com/m/4453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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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 4부 캐릭터 디자이너를 맡은 니시이 테루미라고 함
제작비는 늘어나지만, IP를 넷플릭스에서 가져가버리니까 굿즈 생산이 불가능해져 후에 IP를 키우는게 불가능하다는 모양
사실상 변하는건 거의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