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을 정리하다가 고지서 등이 모여있는 메일함에서 비우기를 눌러 버렸습니다. 삭제는 클릭 한 번으로 되지만, 그렇게 날아간 메일들을 살리는 건 많은 버튼을 눌러야 하네요. 휴지통에서 '전부 되돌리기' 같은 기능이 없거든요.
그래서 한 페이지를 모두 선택하고->메일을 이동할 메일함을 지정하고->이동을 누르기. 이걸 134페이지를 반복하고 있으니 훌륭한 인격 수양이 됩니다.
그렇게 복구하다가 몇 번 실수로 메일을 살리는 게 아니라 스팸메일함으로 보낸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더 귀찮아지죠. 메일을 살리는 건 둘째치고 얘들은 스팸이 아니라고 일일이 지정해 줘야 하니까.
134페이지라고 해봤자 몇 분이면 끝나긴 하는데, 거 참 일할 의욕이 떨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