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이 글에서 전 그냥 내레이터입니다.
일단, 여기서 20세기 사회사상가중 한명이자 'ㅋㅋㅋ' 하고 달겨든 위르겐 하버마스라는 사람을 깨갱하게 한 니클라스 루만(Niklas Luhmann)이라는 어느 독일인이 있습니다.
아직 어느 컴퓨터도 강인공지능, 그러니까 사람만한 지적능력을 가진 컴퓨터가 없습니다만, 이 사람의 이론은 참 특이합니다.
일단 2차 세계대전때 미군 포로로 잡혀 열라게 맞고, 종전 후 서독에 개혁대학교 짓는다는 말에 자기가 끄적인 글 적어서 보냈더니, '님 1호 교수임' 하고 답변 받은 사람입니다. (물론 그는 그때 Dr. 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도시의 법원 서기보였을 뿐...)
여튼 이 사람은 사회학이란 학문에 자가생산(자기 자신을 재생산하고 유지해가는 체계)과 사이버네틱스 이론을 집어넣습니다. 사이버네틱스 하니 전뇌같은거 생각하지 마세요. 여기서의 사이버네틱스 이론이란 피드백을 받아 그에 맞춰 반응하는 이론입니다. 즉, 목적을 지닌 체계의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죠.
루만은 사회체계 이론을 주장합니다. 물론 체계이론은 지 스승인 탤컷 파슨스(1년 짜리 사회학 특강? 이랄까요?)에게 배운겁니다. 여기서 루만은 사회체계(System)를 '소통'(Kommunikation)' 을 주고받는 이론으로 대치합니다. 이 소통은 체계에 뭘 끼치든 포함됩니다. 대통령에게 직접 말은 안 들었지만 눈치 보이는 기관이라던가 말이죠... 눈치 주면 바로 깨갱하지 않습니까? 이게 소통이죠 (소통은 또한 정보, 통지, 이해로 구성됩니다. 간단하게 정보 - 광산 에디션 아닌 지포스 2080이 50만원!. 통지 - 기글이나 다른 하드웨어 사이트에 뜬다, 이해 - 엌 이라고 대충 이해하시면 되겠심당)
여기서 체계(아무거나 잡으세요. 청와대 같은 정치체계라던지, 법체계라던지(루만은 법쪽에 영향력이 꽤나 많습니다. 자기가 법체계쪽에서 일했기 때문이죠.), 아님 기글과 같은 곳이라던지...)는 체계입니다. 그러면 사람은 어디있을까요? 사람은 체계 여러곳에 포함된 일종의 '양다리' 낀 특별한 존재입니다. 우리는 기글에 포함되어 있으면서 다른 체계에도 포함되어 있으면서 소통을 하고 있죠.
여튼, 드럽게 긴 이야기를 해서 그런데, 중요한건 '양다리'낀 특별한 존재 입니다. 이걸 뒤집어서 AI에 적용시킬수 있습니다. 사람과 AI(이것도 어느 체제에 속해있겠죠)가 소통을 하든 혹은 AI - AI 끼리 소통을 하든 사회학이 이미 만들어졌다는 거죠.
뭐, 그러합니다.'이론'상이지만, 실제로 바꿔치기해서 강인공지능과 사회를 바로 엮어버릴수 있는 이론이 이미 개발되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