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에 접종하고 2~3일정도 컨디션 난조, 약간의 미열, 접종부위 근처의 근육통, 매우 약간의 아킬레스건쪽 통층 등으로 큰 문제 없이 넘어가나 했습니다.
그러다 딱 1주일 지난 8월 4일에 첫번째 사진에 나온 발진을 발견하게 됩니다.
부은 부위에 발열이 있고 딱딱해지면서 간지럽더군요.
인터넷 찾아보니 해외에서는 Moderna arm이라고 할정도로 많은 검색 결과물이 보이고 국내 뉴스에서도 자연스런 면역체계라는 말이 있어서 일단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발견하고 3일째 되는 날(두번째 사진)과 4일째(세번째 사진)되는 시점까지 계속 커지는겁니다.
세번째 사진이 더 작아보이는데 비율때문에 그렇고 저때 대충 직경 10cm 쯤으로 좀 심해다 싶어서 접종했던 병원을 찾았습니다.(중간에 1339와 지역 보건서 연락해서 이것저것 묻고 했던건 생략...)
의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과민반응 같은데 증상이 좀 심하다며 항생제와 항히스타민을 처방해준다는걸 크게 간지럽지 않아서 항생제만 처방받았습니다.
항생제가 항체 생성에 영향을 준다는 말이 많아서 병원 가는것도 늦어졌는데 하루 더 기다렸더니 발진 부위가 좀 더 커져서 토요일부터 항상제를 먹었습니다.
접종 당시에도 없었던 약간의 호흡 곤란(KF 80 마스크 착용한 느낌)이 항상제 처음 먹었을때 수시간 정도 지속되면서 뭔가 잘못된게 아닌가 걱정했습니다만...
항생제때문인지 나을 시기가 와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결론적으로 현재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늘 다시 병원을 방문해서 혹시 모르니 3일치 항생제를 더 처방받고 이런 저런 이야기는 하는데 제가 다녀간 이후로 비슷한 나이대(30대 중반이나 후반)대의 비슷한 증상을 가진분들이 몇 분 더 왔다고 하더군요.
처음 갈때는 흔하지 않은 증상이라고 하더니 해당 병원에서 접종한 사람들중에서도 몇 명 더 나오니 생각이 달라졌는지 흔하지 않은에서 꽤 나온다라고 말이 바꼈더란...
여튼 이상태로 4주만에 2차 접종을 하기가 애매해서 6주만에 2차 접종을 하는것으로 예약을 변경하고 나왔습니다.
(RNA 방식의 모더나와 화이자는 4주에서 최종 6주 이내에 2차 접종 변경이 가능함, 접종병원을 통해 변경 가능. 1339에 문의 내용 및 실제 변경 확인)
여튼 심한 문제는 아니였기는 한데 본인에게 걸리면 100%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였습니다.
백신은 맞을수 있을때 빠르게 무조건 맞아야겠다에서 이거 꼭 맞아야 하나? 라고 생각에 변화가 생길정도였으니까요.
다른분들은 부작용없이 잘 지나가길 기원합니다.
2차접종은 별 문제없이 넘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