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자동차의 엔진은 연료를 태워 많은 열을 내어 그 열 에너지로 운동에너지를 만들어 주행이 가능하고 버려지는 열에너지는 긁어다 난방이나 터보차져 터빈을 돌리는등 전기차 시대로 옮겨가기 직전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내연기관의 차량을 지금 우린 타고 다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열 에너지라는 것도 어딘가에 함부로 뺏기지 않을려면 보온같은 방법을 이용하는데 한여름 햇빛이 내려찌는 와중에서도 이렇게 뚜껑을 닫아 라디에이터에 주행풍이 직접 맞지 않게 보온을 하는것을 발견하여 정차시 촬영을 해봤습니다.

268E2C04-349E-4155-ACEF-BF592B742E07.jpeg

 

그러고 에어콘까지 가동된 상태다 보니 어느정도 버티다 이렇게 문을 열고 라디에이터 뒷면  팬이 가동되며 공기를 열심히 흡입을 하여 냉각을 하더군요.

F30B6BAA-7E6B-4736-B036-139252906F66.jpeg

 

겨울철같으면 거의 문을 꼭꼭 닫고 주행하느냐 시동켠 상태에서 문이 열리는 것은 시동끈 상태말고는 거의 보기 어려운데 여름에는 자주 볼수가 있더군요.

이것을 보면 열효율을 높이기 위해 엔지니어들의 수고가 참으로 많이 느껴지더군요.

 

또한 저렇게 전면 그릴속에 있는 문짝부분 말고 아에 뻥뚫려 개방된 범퍼쪽 하단부분에는 터보 인터쿨러가 자리잡아 고온으로 압축된 공기의 온도를 낮춰 산소 밀도를 높이기위해 냉각을 하면서 하부 언더커버를 매우 꼼꼼히 씌워 놔 주행풍이 엔진룸으로 직접 들어오지 않게 막아놔 열이 함부로 빼앗기지 않게 만들어 놨더군요.

 

그리고 전륜 브레이크의 캘리퍼 냉각을 위한 전용 공기구멍과 알루미늄 가이드까지 설치되어 집중적으로 냉각되게 꾸며져 있고 후륜 브레이크의 캘리퍼 또한 알루미늄 가이드와 하부 언더커버가 캘리퍼쪽으로 공기를 유도하는 구조이더군요.

 

그러니 열을 보온하는 측면과 열을 빼앗아 기능적 퍼포스먼스를 잡는 방법 모두 최적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게 수백년동안 인류가 매달린 기계의 정점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4B75DE5A-02B3-47A0-8103-F20936D59AA6.jpeg

 

엔진룸을 열어보면 하단 언더커버가 보온 밥통마냥 잘 감싸놔 노면 바닥이 제대로 안 보일정도인데 촬영된 사진은 없네요.

 

위의 엔진룸을 자세히 보면 3개의 독립된  공간이 있어 전기제어의 핵심 장치는 엔진 공간과 독립적으로 분리되어 오동작을 막고 엔진이있는 공간의 온도는 최대한 놓여 열효율을 높이고 연소할 공기흡입은 전면부에서 직접 받는 방식으로 흡기온도에 영향을 안 받는 방법까지 동원하여 열관리의 양립적인 부분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연구가 들어간 듯 합니다.

 

출근하기위해 미리 원격시동을 걸어 에어콘을 가동하며 시원하게 주인을 맞이하는 차량으로 접근하다 그릴속의 문짝이 닫힌 것을 보며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 profile
    cowper 2021.08.07 11:15
    PHEV중엔 네비게이션이랑 연계해서 충전/ 회생제동 제어 하는 기술도 있더군요...효율을 극대화할려는...
  • profile
    방송 2021.08.07 11:32
    얼마전까지는 퍼포먼스가 주류였던 차량들은 열효율을 무시하고 퍼포먼스에 중점을 두던 것이 어느정도 너그럽게 용납되던 시절도 있었지만 대중성과는 거리가 멀고 극히 일부의 매니아층정도의 비싼 취미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허나 독삼사들은 뛰어난 효율의 디젤 엔진으로 적당한 퍼포먼스와 효율을 모두 잡는 방식으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호령하며 대중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으며 매우 보편화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배기가스 조작으로 타격을 입고 불자동차의 오명으로 바닥까지 떨어지는 판국으로 치달았지만 독삼사는 일찍부터 돈되는 시장을 싹슬이하고 빠진 상태이고 그런 돈 다발을 취하던 시절 기술부족으로 그저 바라만 보던 후발주자는 뒤늦게 뛰어 들어 저렇게 효율을 높이며 뭔가는 해볼려고 발버둥을 치는것이 살짝은 애틋합니다.ㅎㅎ
  • profile
    동방의빛 2021.08.07 11:30
    그나마 자동차는 어찌어찌 유로기준에 맞추는데 바이크 쪽은 망한 것 같더라고요.
  • profile
    방송 2021.08.07 11:39
    대부분의 바이크는 가격에 민감해서 한계가 명백한 것 같습니다.ㅠㅠ
  • profile
    ani-love 2021.08.07 11:44
    125cc이하는 대규모단종사태에
    일부인기기종은 신차보다 만키로씩탄 중고가 더 비싼기현상이 일어나고 있죠
  • profile
    ExyKnox      An ordinary human connecting dots about every experience✨ 2021.08.07 11:35
    열효율의 관점에서 라디에이터 플랩을 보니까 꽤 새롭네요. 지금까지는 바람저항 줄이는 용도인 줄만 알았더랩니다..
  • profile
    방송 2021.08.07 11:40
    180Km/h쯤 넘으면 플랩을 보호하냐 강제로 연다고 메뉴얼에 나옵니다.
  • profile
    ExyKnox      An ordinary human connecting dots about every experience✨ 2021.08.07 12:30
    너무 고속이어도 열어버리는군요.. 뭐 그래도 평범한 상황이면 플랩 보호용으로 여는 일은 잘 없겠네요
  • profile
    ExpBox      허허허 2021.08.07 11:40
    대단하네요. PC 시장에서만 그런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러 분야에서 절대 성능을 높이기도 하지만 효율을 높이는데도 많은 노력을 하는군요
  • profile
    방송 2021.08.07 12:03
    온도,전압,압력,위치,기체 성분 측정등등 각종 센서까지 동원하여 실시간 제어를 하는 것 같습니다.

    수온과 유온을 약 120도까지 제어하게끔 높이고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열을 터보차져가 긁어 모우며 배기온을 약 1,000도까지 제어를 하면서 내구성 자재를 동원하여 효율을 뽑는 것 같습니다.

    전기쪽 장치가 있는 공간은 고무재질로 감싼 격벽으로 엔진룸과 독립시키고 엔진룸 상단의 알루미늄 본넷에는 보온과 소음 억제를 위해 매우 두꺼운 단열재를 깔아놔 본넷이 닫히면 외부와 잘 밀패되는 구조 같습니다.
  • profile
    라푸아      Honda Desu! 2021.08.07 12:06
    엔진에 가장 치명적인 것이 과냉과 과열이라고 하죠.

    가변플랩으로 과냉을 막고, 도풍판이나 덕트를 써서 과열을 막는게 확실히 기술의 진보를 살펴볼 수 있는 것 같네요.

    온도뿐만 아니라 에어로 다이나믹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 것 같아요. 공기를 어떻게 어디로 보내느냐에 따라서 퍼포먼스, 다운포스, 연비 등이 달라질 수 있겠죠.
  • profile
    방송 2021.08.07 12:16
    바닥 언더커버의 설계를 보면 5년간 그룹차원으로 사활을 걸고 온갖 엔지니어들이 대거 몰려와 매달려 만든 흔적이 확실히 보이는 공돌이 물건같습니다.ㅎㅎ

    다만 "우아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방하고 나와 극한으로 갈때까지는 안 가고 독삼사마냥 적당히 대중적 차량으로 핀트를 잡은 것 같습니다.
  • ?
    진외자 2021.08.07 12:18
    이렇게 복잡하게 갈수록 고장이 잘 나고 유지관리가 복잡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겠죠. 기술의 집약체이기도 하지만 또 어떻게 보면 마지막 수명을 조금 더 늘리기 위해 발악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 profile
    방송 2021.08.07 12:25
    대부분 국산화를 시켜놔 의외로 매우 저렴한 부품 가격대라 다행입니다.

    독일 ZF 8단 신품 토크 컨버터 후륜변속기 하나 구입할 가격이면 저것은 엔진 + 8단 토크 컨버터 후륜변속기 + 터보차져와 냉각장치까지 싸그리 새것으로 갈고도 남을정도로 저렴합니다.

    그리고 갖고 있는 능력에 비해 퍼포먼스를 적당히 절제시켜놔 내구성에 몰빵한 느낌은 듭니다.
  • profile
    코알라      멋있는!코알라!많고많지만~ 2021.08.07 12:41
    사진속 차량이 제네시스인가요?
  • profile
    방송 2021.08.07 12:59
    네.
    G70 2.0T입니다.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21.08.07 14:01
    엔진효율 40% 넘는 차를 몰고 있어서 그런지 확실히 연비가 좋기는 한데 시속 100km 넘으면 차이가 미미한 .. ㅜㅜ

    https://www.google.com/amp/s/news.hmgjournal.com/amp/Tech/Item/Reissue-RandD-storyNIRO
  • profile
    방송 2021.08.07 14:09
    현기가 5년간 사활을 걸고 만든 G70 차량은 특이한 특성이 여러개가 있습니다.

    핸들과 바퀴 움직임의 직결감을 얻기위해 유격을 없애고자 서브 프레임에 V벨트 구동의 볼베어링 MDPS를 직접 붙여놨는데 이게 가장 어려운 난이도라고 하더군요.
    엑셀을 밣으면 즉각 반응하는 엔진을 만들기위해 초고속으로 움직이는 전자식 스로틀의 빠른 반응성과 볼베어링의 터보차처가 동원되었을 뿐만 아니라 윤활용 펌프압도 가변으로 바꾸어 엔진 반응성에 최우선을 두었다고 하더군요.
    브레이크는 340m -380m 대형 로더가 동원되었고 에어밴트까지 만들었죠.
    서스팬스는 5개의 멀티 링크로 전후 모두 적응하여 극한에서도 그립을 유지하는 방법을 동원했고요.
    새롭게 만든 바디는 초강력 강판으로 김밥마냥 A-B-C 필러와 반대편 필러까지 이어지며 일체형으로 만드는 수고로 견고한 강성 확보를 했고요.

    이것을 대충 종합해 보면 직결감 있는 조작성에 최우선을 두고 디젤 엔진의 효율은 안 되지만 가솔린 엔진의 효율을 최대한 높혔는데 3시리즈의 진정한 경쟁자로 살짝 이빨이 먹혔던 차량같습니다.

    듣보잡 현기가 저런 것을 떡하니 내 놓은 것이 얼마나 충격적이었으면 하이 브리드로 적당히 재미를 보던 렉서스가 때려쳤던 IS를 부활정도였거든요.
    이것에 현기는 고무되어 벨N을 필두로 매우 자신감있게 물건을 내놓는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당시 안정적인 거동의 고속 칼치기 모습에 반한 BMW 1,3시리즈로 갈까 생각했었는데 자꾸 불이 나는게 영 껄쩍지근하여 스팅어로 갈려다 양카같다고 주위에 많이들 뜯어 말려 결국 G70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와 대배기량에 주로 체용되는 앳킨슨 사이클은 엔진 반응성이 느린대신 연비위주 세팅이라 성격이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사항 수식어 한시적 초기화/가격 인하/기간 조정 29 new 낄낄 2024.03.29 327
68239 잡담 경남 통영에서 로또 수동 4게임 하신분 있으십니... 3 file 포도맛계란 2022.11.13 978
68238 잡담 공포 소설이 자신의 공포를 현실에 대입시켰군요... title: 폭8책읽는달팽 2022.11.13 608
68237 잡담 고럼, 고렇지..-_-; 2 랩탑 2022.11.13 658
68236 잡담 사운드바 설치 3 file title: 오타쿠아라 2022.11.13 754
68235 잡담 이상하게 퍼리가 좋은 트위터 공식계 할아버지... 5 file title: 폭8책읽는달팽 2022.11.13 1534
68234 잡담 USB케이블 테스터 간단 리뷰 13 file stella 2022.11.13 1645
68233 잡담 공유기를 샀어여 13 file 니코다이스키 2022.11.13 1007
68232 퍼온글 조선후기 종2품 무관 장비 세트 2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2.11.13 885
68231 잡담 기분이 좋아질뻔 했는데... 13 file 슈베아츠 2022.11.13 710
68230 잡담 혼다 어코드 2023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16 file 슈베아츠 2022.11.13 3725
68229 잡담 드네프르강 루살카가 매우 좋아합니다. 2 file title: 폭8책읽는달팽 2022.11.13 474
68228 잡담 wf 1000xm4 사용 중이라면 한번씩 초기화하세요. 록키베어 2022.11.13 1042
68227 잡담 저는 비구름보다 빠르지 않았습니다 9 file NureKarasu 2022.11.13 671
68226 잡담 저도 페퍼로니 3 file 슈베아츠 2022.11.12 548
68225 퍼온글 다수 러시아군, 헤르손 철수중 익사 5 file 타미타키 2022.11.12 1349
68224 핫딜 [Ali] USB C to A Cable ( 1m기준 0.24 / FS) 9 file title: 가난한AKG-3 2022.11.12 581
68223 퍼온글 네이버 웹툰 작가의 워해머 캐릭터 표절 9 file title: 몰?루먀먀먀 2022.11.12 47258
68222 잡담 서울은 하늘에 구멍이 났군요 13 낄낄 2022.11.12 1122
68221 잡담 다이소 맥세이프 후기 8 file 솜라리 2022.11.12 4032
68220 잡담 모니터 왔어요 18 file title: 명사수포인 2022.11.12 581
68219 퍼온글 [볼거리] 요즘 초등학교 가정 통신문 상황 24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2.11.12 1191
68218 퍼온글 [볼거리] 방풍, 보온, 유니섹스 7 file title: 컴맹임시닉네임 2022.11.12 804
68217 잡담 저도 5700X를 받았습니다. 1 file 스프라이트 2022.11.12 428
68216 잡담 타이밍 한번 기똥차군요 5 file 포도맛계란 2022.11.12 482
68215 잡담 차를 바꿀때가 됐나... 11 file 하뉴 2022.11.12 487
68214 잡담 확실히 살빼면 미각이 예민해지네요. 17 file title: 부장님유니 2022.11.12 597
68213 장터 12700k 벌크 판매 합니다 file 유에 2022.11.12 450
68212 잡담 덕질 종이, 덕질 책갈피, 현대식 종이 덕질 랜야드 7 file title: 폭8책읽는달팽 2022.11.12 537
68211 잡담 역시 미세먼지는 태워야죠 11 file title: 명사수포인 2022.11.12 749
68210 잡담 저도 알리에서 하나 사봤습니다. 7 file 이루파 2022.11.12 6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86 487 488 489 490 491 492 493 494 495 ... 2765 Next
/ 2765

최근 코멘트 30개
야생감귤
18:46
야생감귤
18:45
야생감귤
18:43
야생감귤
18:42
야생감귤
18:40
Induky
18:39
야생감귤
18:35
까르르
18:35
야생감귤
18:34
야생감귤
18:33
야생감귤
18:31
강제
18:31
야생감귤
18:31
유니
18:30
뚜찌`zXie
18:27
유니
18:26
까르르
18:25
포도맛계란
18:24
포도맛계란
18:23
KTHDevKR
18:22
skyknight
18:17
아이들링
18:15
고자되기
18:12
까르르
18:05
까르르
18:04
까르르
18:03
까르르
18:01
까르르
17:58
아이들링
17:56
MOD
17:55

한미마이크로닉스
MSI 코리아
AMD
더함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