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인도네시아의 마자파힛 제국입니다.
15세기에 불랑기포를 다량 운영했는데 인도네시아 말로는 쳇방(cetbang)이라고 합니다.
이 대포를 이용해 인도네시아의 여러 섬들을 정복했고, 특히 해전에서 큰 활약을 보입니다.
쳇방의 특징은 바로 가벼우면서 후장식이란 점입니다.
그래서 속사가 가능하고 그래서 선박을 부수기에 아주 적절했다고 합니다.
이 대포는 18세기까지 개량되면서 사용되었고 전 동남아 지역에 퍼졌습니다.
사실 동남아시아가 예나 지금이나 화약무기에 있어 나름 선진적인 면이 있었고
우리가 아는 조총도 포르투갈 직수입이 아닌 말라카의 개량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