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자마자 한캔 마셔보고, 밖에 나갔다가 지금 한캔 마시면서 써 봅니다.
첫 맛은 밀키스 그 자체입니다. 밀키스의 그리운 향과 맛이에요. 이건 더 이상 설명할 것도, 토를 달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가벼운 탄산이 목구멍을 넘어갈 때 너무나도 산뜻합니다. 편도선을 밀치고 넘어가던 묵직한 탄산 한 주먹, 그리고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던 당의 끈적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하는 느낌으로 한 모금 하고 나면 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지네요. 이건 밀키스 제로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제로 음료수가 가진 한계이기도 하죠.
특가로 팔면 펩시제로 라임의 매너리즘을 깨는 용도로 사보겠지만, 주력으로 마시긴 좀 힘들 듯 합니다.
으... 둘중에 헷갈리는데 밀키스랑 암바사 둘다 놓고 마셔보면
뒤에 끝적한 맛이 없이 깔끔하게 끝나는 녀석이 있었긴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