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석적으로 밀크티를 만드려면 차 우리는 시간과 물과 우유 끓이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빠르고 대량으로 밀크티를 팔아야 하는 버블티 가게, 밀크티 가게, 커피샵 등 전문점은 다른 방법을 씁니다.
바로 홍차 베이스.
일종의 농축액으로 저걸 우유에 한숟갈만 넣어도 진한 밀크티가 나옵니다.
물론 물만 넣어서 아이스티로 만들 수 있습니다.
기성품을 살 수도 있지만 자체 제작도 할 수 있는데 아주 간단합니다.
티백이나 잎을 잔뜩 넣어 냄비에 푹 우려냅니다. 아주 진하게.
홍차 브랜드나 종류는 마음대로 해도 되는데, 전 그냥 가장 저렴하게 먹히는 타이푸나 립톤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찻물이 진하게 우러나면 설탕을 넣어 마치 잼이나 청을 만들듯 졸여 시럽을 만듭니다.
거기에 취향 따라 백설탕 대신 흑설탕을 넣어 카라멜 향을 입힐 수도 있고, 바닐라 같은 향료를 섞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냄비에서 옮겨 담으면 그게 바로 홍차 베이스입니다.
일단 포인트는 홍차는 최대한 진하게 우러내고, 설탕으로 졸여 시럽이나 청 처럼 만드는 겁니다.
(이하 사진 출처는 여기. 밀크티 시럽 만들기 / 밀크티 베이스 만들기/아이스바닐라 밀크티 만들기 (tistory.com))
그리고 이렇게 적당히 타면 됩니다. 취향 따라 더 넣어도 덜 넣어도 됩니다.
저 패트병 한 병이면 한달 내내 밀크티를 만들 수 있어요.
참고로 사진의 아크바 얼그레이 홍차 베이스는 소매가로 만원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