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진흙컵으로...
진흙을 초벌구이한 겁니다.
보통 차이(인도식 밀크티)와 라씨(인도식 요거트)를 담습니다.
다 마신 후 그냥 땅에 던지면 깨지고 밟으면 으스러져 흙이 됩니다.
어쩌면 플라스틱 컵보다도 친환경적일 지도 모릅니다.
저도 저걸 구해 챙겨가 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겉부터 분해가 됩니다.
결국 흙먼지가 되어가서 버릴 수 밖에 없더군요.
커뮤니티 게시판
:
아주 기본적인 네티켓만 지킨다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게시판입니다. 포럼에서 다루는 주제는 각각의 포럼 게시판을 우선 이용해 주시고, 민감한 소재는 비공개 게시판이나 수상한 게시판에, 홍보는 홍보/외부 사용기 게시판에 써 주세요. 질문은 포럼 게시판의 질문/토론 카테고리를 사용해 주세요.
퍼온글
2020.10.22 10:32
인도의 일회용 컵
-
-
호무라
2020.10.22 10:38
인도의 저런 컵은 천한 신분(수드라 같은)들이 가업으로 만들고, 그런 사람들이나 마을이 각 지역마다 있으니 원가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고 합니다. 어쩌면 인도니까 저 컵에 나오는 것 같습니다. -
?
이것 참 좋아 보이더군요
-
호무라
2020.10.22 10:39
저걸 옹기처럼 조금만 더 튼튼하게 처리해서 팔면 기념품으로 잘 팔릴 거 같았습니다.
-
?
이게 서로 다른 카스트계급에 속하는 사람이나 카스트에 속하지 않는 타국인들(관광우대로 크샤트리아계급 부여)이 만진 건 불결하다 여겨서 한번쓴건 손도 안댈라고 저래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던데말이죠.
-
호무라
2020.10.22 10:42
보니까 식기구까지 엄격하게 분리하는 원리주의자도 많아서 이런 일회용품이 인기라고 하네요.
-
먹다가 흙 삼킬거 같네요... -
호무라
2020.10.22 10:41
생각보다 컵으로는 제 기능을 잘 합니다. 뭔가 섞이거나 하지 않아요.
-
오홍...신기하네요. 젖으면서 부서질거 같은데
-
호무라
2020.10.22 10:44
일단 구웠으니까요. 테라코타죠. 진흙을 구으면 도자기처럼 단단해지고 물에 안 녹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토기와 똑같아요. -
오오 인도니까 가능한 신박한 방법이군요 -
호무라
2020.10.22 11:05
저 컵이 다 마시고 깨트리고 밟는게 은근히 뭐랄까.. 재미가 있어요.
-
뭔가 바이러스가 녹아나올것 같아요... -
호무라
2020.10.22 11:04
뭐 그래도 유리컵보다는 안전할겁니다. 노점상들이 유리컵을 제대로 씼을 수 없을테니까요. 차라리 이게 식중독에서 비교적 안전해요.
-
?
호무라님 축하합니다.
팡팡!에 당첨되어 5포인트를 보너스로 받으셨습니다. -
?
종이컵에 들어가는 나무나 에너지보다 토기 굽는데 들어가는 에너지가 훨씬 많은게 함정이네요
-
호무라
2020.10.22 11:58
뭐... 그래도 플라스틱보다는 분해는 잘 되는 건 장점이겠어요.
-
?
저라면 그냥 PLA를 선택할것 같네요..
-
까르르
2020.10.22 12:05
미세플라스틱 덕에 새우깡에 국산 새우를 못 넣는 시대가 왔습니다. -
까르르
2020.10.22 12:05
토기가 왜 물이 안 새는지 과학적 지식으로 HDD에는 들어있지만, RAM에는 도통 탑재가 안된단 말이죠..
-
호무라
2020.10.22 12:16
이런 건 뭐.. 직접 문방구 찰흙 사서 구워서 실험해야 바로 알 수 있는 부분이죠.
-
까르르
2020.10.22 15:28
ㅎㅎㅎ 우면공방이나 신청해 볼까요
-
호무라
2020.10.22 16:42
아.. 그게 전 경험하는게 더 빨라서 저와 비슷한가 해서...
-
까르르
2020.10.22 16:58
저도 어렸을땐 안 그랬는데, 오래 전부터 심각한 경험주의자가 되었습니다.
-
가네샤
2020.10.22 12:29
바로쓰고 버리는 용도로 좋기는 한데
국내에서 만들려고 하면 중금속 검사부터 시작해서 넘어야 할 산이 많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
호무라
2020.10.22 12:32
아마 한국에서는 안전 검사도 해야 하고 인건비가 엄청나서 불가능할 겁니다.
-
?
인건비도 그렇지만 한국은 저렇게 도기를 구울수있는 흙이 꽤 귀하죠. 그냥 종이컵이 젤 낫지않나 싶어요
-
호무라
2020.10.22 15:15
비닐 포장 없어도 물을 견디는 게 나오면 재활용 문제 상당히 해결되겠어요.
-
과연 인도스러운 해결법 -
호무라
2020.10.22 15:15
여러가지로 인상이 확 남는 곳이죠.
-
미쿠미쿠 2020.10.22 21:53
대한민국에선 훈련용 파란색 수류탄으로 친숙한 초벌 흙이군요.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60925007010 -
호무라
2020.10.22 22:10
학교 미술시간에도 가끔 보이죠.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이벤트 | [발표] 마이크로닉스 MA-600T 쿨러 선정 결과 12 | 낄낄 | 2024.04.24 | 192 |
| 69035 | 퍼온글 | 조지아, 러시아와 전쟁을 원하는지 국민투표 고려중 16 | 공탱이 | 2022.09.15 | 1086 |
| 69034 | 잡담 | 조지 윈스턴이 세상을 떴었군요. 3 | celinger | 2023.06.07 | 668 |
| 69033 | 퍼온글 |
조종사 복장으로 탑건 관람한 글에 달린 리플
6 
|
cowper | 2022.07.02 | 992 |
| 69032 | 퍼온글 |
조조가 원하는 인재상
5
|
호무라 | 2020.02.28 | 562 |
| 69031 | 잡담 | 조제약에 들어가는 소화제 11 | 낄낄 | 2019.07.26 | 859 |
| 69030 | 잡담 |
조이콘 수리를 해보았습니다
11
|
Adora27 | 2022.09.30 | 608 |
| 69029 | 잡담 |
조이콘 AS
6
|
 아라 | 2023.06.18 | 463 |
| 69028 | 잡담 |
조이젠도 이사감
6
|
검은숲 | 2023.05.10 | 877 |
| 69027 | 퍼온글 | 조이올팍페스티벌 헤이즈 돌아오지마 직캠 2 |  AKG-3 | 2017.10.01 | 312 |
| 69026 | 잡담 |
조이스틱과 스트리트 파이터를 샀습니다.
5
|
덕후공돌이 | 2018.04.02 | 529 |
| 69025 | 잡담 |
조이스틱 aka. 리모콘
4
|
ExyKnox | 2018.05.02 | 452 |
| 69024 | 퍼온글 |
조이 매력콧털
4
|
블루베리2 | 2018.08.02 | 582 |
| 69023 | 퍼온글 |
조의영역
8
|
하뉴 | 2022.09.06 | 919 |
| 69022 | 잡담 | 조의 영역 34 | 낄낄 | 2017.07.10 | 737 |
| 69021 | 퍼온글 |
조용히 하세욧!
8
|
까마귀 | 2022.07.24 | 663 |
| 69020 | 잡담 |
조용히 등장한 노트북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 Nvid...
5
|
TPZ | 2020.11.12 | 14776 |
| 69019 | 잡담 |
조용히 등장한 노트북 엔트리급 그래픽 카드 Nvid...
9
|
TPZ | 2020.06.18 | 4637 |
| 69018 | 잡담 |
조용할거같은 키캡...JPEG
5
|
SOCOM | 2021.12.15 | 635 |
| 69017 | 잡담 |
조용한거보니 기글도 인싸들이 판치는곳이었나 보...
47
|
슈베아츠 | 2021.12.24 | 759 |
| 69016 | 방구차 |
조용한 주말 기글에 시네벤치
2
|
FactCore | 2024.01.21 | 223 |
| 69015 | 잡담 |
조용한 스벅은 좋네요
14
|
슈베아츠 | 2022.09.19 | 550 |
| 69014 | 잡담 | 조용하니 좀 살겠네요 3 | 낄낄 | 2022.04.23 | 644 |
| 69013 | 방구차 |
조오는 말이죠..
|
Induky | 2023.04.07 | 104 |
| 69012 | 잡담 | 조언주신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18 | 파팟파파팟 | 2018.11.09 | 499 |
| 69011 | 잡담 |
조언에 따라 배터리를 적출했습니다
6
|
Mazenda | 2016.09.16 | 576 |
| 69010 | 잡담 |
조언 덕분에 폰 잘 구입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22
|
VCSEL | 2021.02.22 | 370 |
| 69009 | 퍼온글 |
조약돌과 해바라기
4
|
덕후공돌이 | 2016.09.17 | 339 |
| 69008 | 잡담 |
조악한 일체형 앵글밸브를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10
|
달가락 | 2021.01.15 | 1635 |
| 69007 | 잡담 | 조심스럽게 수요조사 해봅니다. 2 | 니코다이스키 | 2019.02.27 | 311 |
| 69006 | 잡담 |
조심성 없는 행동의 결과
14
|
부은면상 | 2017.03.12 | 699 |
저것도 가격이 관건일것 같네요. 그 다음에는 부피/무게에서 오는 운송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