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많이 써왔는데, 지금 갖고 있는거 위주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사진속 물건은 그 '수제' 만년필입니다. 사실 Lamy Safari / Vista / Alstar 가 디자인이 동일합니다. 다른점은 사파리는 컬러풀한 색상을 자랑하고, 비스타는 투명, 알스타는 말 그대로 알루미늄 바디를 가진 것이죠. 사파리/비스타는 ABS 수지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엄청난 극한 상황(ex. 군생활)을 제외하고 막 던져도 잘 써집니다(?) 닙은 교체형입니다. 그러니까 EF 닙대신 F닙으로 바꿔서 쓸수 있다는 거죠. 사진속 것은 지금 가지고 있는 '스폐셜 에디션' 인데, 스폐셜 에디션 답지 않은 스폐셜 에디션입니다. 만년필 답게 컨버터로 사용하는걸 권장합니다. Lamy는 국제표준을 지키고 있지 않아서 Lamy용 컨버터 혹은 잉크카트리지가 필요합니다.

 

이번엔 가성비로 승부하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문구 회사인 파버카스텔에서 만든 라이팅크 입니다. 뭐,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문구 회사'은 편차가 다를수 있지만(스테들러는 신고를 늦게해서...), 여튼간에, 오래되었다는건 확실합니다. 대한제국때부터 지금까지 카스텔 9000 이라는 명품 연필(한자루에 천원이상이면 뭐...)을 팔고 있으니 말이죠. 거기서 나온 보급형 만년필인 라이팅크입니다. 닙은 교체형이 아니고(사실때 주의), 국제표준 컨버터/잉크카트리지를 지키기 때문에 국제표준에 맞다면 아무거나 꽂아도 상관없습니다. 가성비 면에선 이거보다 더 높은게 있을까 생각되네요 쿨럭... 뽀대용이 아니라 실 사용용이라면 이것도 괜찮죠.

 

기타 등등 무민 프레피가 있지만, 이건 오직 '무민' 땜시 지른거라 뭐라 추천을 못하겠네요. 싼맛에 써보고 싶다면 프레피도 괜찮습니다. 플래티넘 컨버터가 만년필보다 더 비싸지만(...) 뭐... 괜찮은 만년필과 더불어 무민을 좋아하신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