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되면서 심심하면 컴퓨터를 끄고 유튜브나 웹서핑을 큰 화면에서 하려고 모니터에 덱스 물려서 사용합니다. 정품 액세서리(덱스패드 / 덱스 HDMI 케이블 등)를 사용하지 않고 옛날에 사놓은 USB C 허브에 물려서 사용합니다.
근데 연결하기가 귀찮습니다. 진짜루요. HDMI 선을 일부러 짧은거로(1M) 넣었는데 그러면 허브가 모니터 쪽으로 들어가게되고 그렇게 되면 마우스와 키보드를 무조건 써야합니다. 그렇다고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는건 낭비같기도 해서 컴퓨터에 연결되어있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해야하는데 노트북에서 그걸 빼서 허브에 꽂는 일이 쉬우면 상관 없는데 그건 또 아니란 말이죠. USB가 끼워져있는 위치가 모니터 바로 옆이라 모니터를 치우고 빼야하는데 모니터를 치우려면 노트북도 같이 움직여야합니다.
그래서 무선 덱스가 나온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짜피 덱스모드에서는 폰을 마우스나 키보드로 사용할 수 있으니까요. 굳이 선을 길게 빼놓고있지 않아도 무선으로 연결하고 폰으로 조작하면 끝이니까요.
덤으로 폰이 이상한건지 허브가 이상한건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덱스모드로 진입하고 좀 쓰다보면 폰이 무조건 재부팅합니다. 그것도 아예 완전히 꺼지는건 아닌 것 같고 빠르게 재부팅 되더라구요.. 대체 뭐가 문제일까 싶습니다.
+ 오늘도 그렇게 되서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업데이트를 했더라구요.. 사용자에게 알리지도 않고 강제적으로 업데이트를 해버리다니 이게 무슨; 업데이트 됐다고 하면서 재부팅 됐는데 갑자기 또 꺼졌다 켜지던데 나한테 왜이러니 진짜..
그건 그렇고, 확실히 TV까지 고려하면 무선이 참 유용하죠.
휴대폰을 TV옆에 놓기도 귀찮고, 2M짜리 선을 늘어뜨리기도 번잡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