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코스트코라는 창고형 마트에 가봤어요.
마트 카드 만드는데 현금 38,500원이나 뜯어가는군요. 결제는 이 마트카드로 현금결제만 이용가능하다고 해서 현대카드 X 코스트코 신용카드도 만들었어요. 스마트폰 앱카드로 물건도 사고 간식도 사먹어 봤습니다. 오늘 마트 다녀왔을 뿐인데 비와서 그런지 너무 힘드네요. ㅠㅠ
저 메뉴판을 보고있자니...그냥 햄버거먹자...생각하게 되더군요.
패티자체는 두껍고 크고 버거킹만한 사이즈인데...육즙?! 과 함께 씹을수록 약간의 퍽퍽함까지 함께 느껴져서 소스의 힘을 빌려야 하더군요.
알바누나가 소스 많이 뿌려준 치즈버거입니다. 앞에 다른분들이 이거 들고 폰카로 사진찍고 있으니 절...아흑흑...(저거 혹시 관종새X인가...)하는 눈빛으로 쳐다봐서 좀 뻘쭘했습니다.
호기심에 시켜본 양송이 스프에요. 양송이의 식감은 떫은맛이었네요. 씹기 싫은 느낌...그래서 숟가락으로 크림만 먹었습니다. 따뜻하니 감기치료제로 써도 효과 만점일 거 같았습니다. 치즈버거+콜라+양송이스프 = 8,600원! 가성비는 ㅇㅈ 합니다.
콜라는 소비자가 알아서 떠먹는 방식이던데...저 빨대가 종이라서 마실때마다 이에 떫은 맛이 전해집니다. 으... 그냥 입대고 먹기엔 많아서 조금씩 빨아 마시면 덜 떫은맛...이에요. ㅠㅠ 콜라 한 잔 더 마신다고 객기부리다가 배 아파서 화장실갔네요...ㅎ
손질이 다 되어있는 왕새우입니다. 호기심에 사봤는데...음...이 녀석은 삶아먹어야 할지...삶아서 소스양념해서 구워 먹어야할지...그냥 라면에 넣고 먹어야할지...고민중입니다. 새우맛보다는 퍽퍽한 랍스터맛이 난다고 하는데 어떨지...
8천 얼마였던 코스트코 가방입니다. 크기도 크고 물도 새지 않는 거 같아서 샀죠. 마트 갈 때마다 물건 많이 사는데 여기다 담아오면 편합니다.
지퍼도 있어서 꽤 좋습니다. 바닥부분에도 지퍼처럼 갈색 인조재질의 가죽? 처럼 처리되어 있어요.
개당 800원쯤 하는 햇반 이천쌀밥을 샀어요. 마트간 목적이지요. ㅎ 20키로 쌀포대를 다 해먹으니까 이젠 밥하기가 너무~ 귀찮아져서 ㅎ 편의점가면 정말 비싸기도 하고요... 이거 사러 자주 가야겠어요.
다음엔 박스버리고 햇반만 가방에 담아오면 더 편할 거 같네요 ㅠㅠ 왜 박스채로 가져왔는지...
구워서 다리 씹어먹으면 맛이 일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