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날리는 모임 평소에 쓰는 말투나 좀 거칠고 비속어를 자주 쓰셨던 분이 있는데요
이 분이 그냥 공무원이라고 하시다가 몇 주전에 고교선생님인게 어떻게 밝혀졌어요
저야 뭐 개인적인 시간이고, 불법적인 일만 아니면 직장에서만 잘하면 된다 생각하고 심드렁하면서 지나갔는데, 자식가진 부모님들이 수근수근거리더니 결국 모임에서 자진해서 나가셨네요
너무 엄격한 잣대 아닌가 싶다가도, 저런 언행을 쓰는 사람이 제 자식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좀 그렇기도 하고 애매하네요 ㅎㅎ
참고로 실업급여였나 뭐 이런 쪽에 해당되지 않는 악성민원인이 계속 신청해대다가 성화에 못이겨서 한번 해주니 그 이후로 만료되면 신청하고 신청하고 난리를 치는데 양반이 이제는 직무 유기로 고소를 한다더군요... 민원실 담당자부터 관련 부처장까지 말이죠. 뭐 무혐의로 씨알도 안먹히긴 하는데 전출 전입때마다 고소한다고.... 저희 어머님이 그렇게 조사 받으러 휴가내기도 하는거 보면 정말 공무원은 봉이 맞긴 합니다
덤으로 막내가 왠 헬리콥터 맘에 걸려서 그 양반네 아이가 하도 당번 일을 안하니 오죽하면 반 애들이 칠판에 제발 당번 일좀 해라 누구누구야 하고 적은 걸 보고 웃었다고 (참고로 그 애는 울음 터짐)적은 아이와 반장까지 학폭위에 올리네 뭐네 갈갈히 날뛰는 상황이라 학부모님들끼리 그냥 우리가 사과하죠 하고 하는걸 어머님깨서 시덥잖은 일 가지고 공직에 종사하는 공무원이라고 또 꼬투리 잡을 양반에게 고개 숙이고 사과하고 싶지는 않다는 논지로 안한다고 하셨죠.
하도 시덥잖은 이유에 결국 학폭위는 열리지도 않더군요 ㄲ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