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쪼개진 녀석을 쓰고 있었는데, 이게 슬슬 맛이 갈 조짐이 보이는 차에 마침 아마존 카드 할인해준다니 당장 결정하고 싶은데, 골치네요.
Microsoft Sculpt Ergonomic Keyboard 마우스 없는 것
Perixx PERIBOARD-613B Compact Wireless Ergonomic Split Keyboard with Dual 2.4G and Bluetooth Mode
위 두 가지 모두 60 달라네요. Perixx 것은 화이트버전도 613W 로 나오는데, 이걸 쓸 일은 없을거 같고요.
마이크로소프트 것은 오랫동안 쓰던 것이라는 것이 장점.
Perixx 613B 는 압력 60±8 그램, 스트로크 깊이 3.6±0.4mm 짜리 멤브레인 키 라서 아주 옛날에 쓰던 마이크로소프트 인체공학 키보드와 매우 유사할 것으로 보이고, 키 크기가 들쭉날쭉하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네요. 배열도 표준에 가깝고요.
맥용 키캡과 키캡 교환도구도 따라오는데 이거 쓸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블루투스와 2.4G 동글 두 가지 다 지원되서 안드로이드와 연결 가능하니 어쩌면 안드로이드용 키캡을 가져다 끼울지도..
물론 가운데가 쪼개져있고 텐키가 없는데, 제가 꼭 원하던 사항이니 제게는 장점.
Perixx 가 독일 회사라서 그런지, 국내에서는 사용기는 고사하고 써본 사람이 있을지부터 의문입니다.
( 구글링해보니 인체공학키보드 PERIXX PERIBOARD-512 를 써본 사람은 있더라고요. )
트랙볼은 ELECOM Wired / Wireless / Bluetooth Finger-Operated Trackball Mouse, 8-Button Function with Smooth Tracking, Precision Optical Gaming Sensor (M-DPT1MRBK) 이걸 골랐는데, 이것도 블루투스와 2.4G 동글 두 가지 다 지원되니 세트가 되는 셈이네요.
혹시 Perixx 키보드 써보신 분 있으신가요 ?
제가 스플릿 몇개를 사서 써본 결과, B 위치라던지 몇몇 모음이 왼쪽에 붙으면, 안쓰느니만 못한 스플릿이 되버리더군요. 적응한다면야 된다지만 굳이 다른 선택지가 있는데도 고를 이윤 없습니다.
또, 키압도 너무 높아요. 보통 40g인데 저건 68g네요. 스트로크 하한까지 내려가면 손가락에 오는 부담은 10키 기준 1키로 가까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