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에가는길에 유난히 분리수거장에 가방같은게 비맞고있길래 주워왔습니다. 삼성로고가 있는데 좀 두꺼운 느낌이 듭니다.
내용물이 "센스 아카데미"라는 97년 제조의 구식 노트북인데... 윈도우 95 스티커와 펜티엄 스티커가 온전히 붙여져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배터리는 완전히 방전되어있었지만...
가방 상태를 봐선 꽤 오래 방치되었다 생각했지만 꽤 깨끗했습니다. 하드도 아직 살아있습니다. 몇가지 하자점은 화면이 불량인지 잘 나오다 화질이 이상해지며 지지직거리는 현상이 있는데다 심하면 백화현상까지 일어납니다. 스피커도 물먹었는지 소리가 이상하게 나옵니다.
기타 같이 들어있는 충전기와 외장 플로피.
이로써 골동품 노트북 컬렉션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오른쪽 센스 640은 17년 당시 발견해서 윈도우98 SE 새로 설치후 장난감용으로 돌리지만. 당시 관리를 소홀히 했는지 아니면 세월때문인지 상태는 좋으나 크랙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