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가던 병원에서 얀센 백신을 취급하는데, 정원수대로 맞히고 남은 약량이 있대서 다음주 예정이던 걸 앞당겨 어제 맞았습니다.
D+3~8시간 되는 시점에선 몸이 약간 더운 정도만 느껴져서 타이레놀 서방정 1정 복용하고 잘 자고 일어났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그저 몸이 조금 무거운 느낌만 들고 열은 안 났었습니다.
그런데... D+18~20시간 되는 시점부터 슬슬 본편격인 반응이 오기 시작합니다. 등줄기가 뻐근해 오고 이마를 짚어보면 후끈할 정도로 열이 오릅니다. 결국 D+21시간인 13시쯤 타이레놀 서방정 2정을 복용하고 한 잠 자고 일어나보니 16시쯤. 열은 떨어졌지만 여기저기 쑤십니다. 중간치 정도 몸살감기가 온 느낌이랄까요. 타이레놀 먹고 기분나쁘게 온 몸이 땀투성이가 되며 열 떨어지는 건 감기몸살이랑 똑같습니다.
결론. 타이레놀 처방은 넉넉히 받아둡시다. 그리고 다른 것도 그렇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일하면서 맞을 백신은 아닐 것 같습니다. 고용주 여러분, 백신 맞고난 뒤 하루이틀은 휴가 좀 줍시다.
백신 맞았다하면 ...이틀 정도 휴가 받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