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배달 오토바이 인도주행이라던지 칼치기라던지 등등 해서 마음에 안 드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만은 가장 짜증나는게 머플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지 하나같이 다들 귀청이 떨어지게 시끄러운 상태로 다니네요.
가끔 가다 한두명이면 미친놈이 기행을 벌이는구나 할탠데 마주치는 배달 오토바이의 십중팔구는 다 그 꼴로 다니는군요. 무슨 배달 노조에서 단결대회라도 열었나 무슨 통일성이 군대급입니다.
길가에 걸어가는 사람 귀에 심각한 데미지를 주는 건 물론이고 야밤에 주택가에서 그 난장을 치는 바람에 밤에 종종 깨기도 하는데 경찰은 이걸 단속하기는 커녕 의지도 없는 것 같군요. 순찰차랑 나란히 달려도 단속하는 걸 한번도 못봤습니다.
물론 도로 위의 오토바이가 얼마나 사고 위험이 높은지는 알고 있습니다만 그 원인의 대부분은 안하무인으로 도로를 누비는 자기들 탓이잖아요? 정 불안하면 반사판을 덕지덕지 붙히고 다니던지 그런 식으로 다니니 참 마음에 안 듭니다.
'딸배' 라는 비하 단어가 쓰이고 있고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자기네들이 그런 인식을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데 좋은 인식을 기대하는 거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닐까 해요. 오늘도 인도주행+소음 데미지 콤보를 줬던 어떤 놈 때문에 짜증만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