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두가 너무 굵게 갈렷더

전 걍 물통에다가 커피랑 물 같이 넣고 냉장고에서 우렸는데 꽤나 만족스럽더군양

제가 보기엔 1. 원두가 적었다 + 3. 너무 굵게 갈렸다. 4. 템핑이 안되었다 -> 적은양의 원두위로 떨어지는 물이 많아 흡수후 추출보다 고이는 게 빨라서 한쪽으로 흘러 원두씻은 물이 나왔다 같네요.
사진상으로 보면 원두가 대략 2~30g 정도 되보이는데 그정도 양으론 택도 없습니다.
1:10 비율로 50g으로 500ml를 내린다고 했을 때, 250ml를 내리기 위해 필요한 원두의 양은 25g 이 아닌 30g 정도입니다.
굵다는 문제는 그라인더가 없으시면, 믹서기에라도 한번 갈으셔서 입자의 크기를 지금의 절반정도로 만드시면 될거 같고,
400ml 내리실거면 원두를 최소 50g 이상 넣으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권장하는건 80g 정도인데, 해당 기구라면 들어갈것 같아 보이네요.
그리고 물 속도는 2~3초에 한방울씩 떨어지는게 진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원두랑 물 비율을 1:5로 하시면 좋습니다. 템핑(평평한 무언가로 원두를 가볍게 압축.)은 필수입니다.

원두를 넣고 어느 정도 반응(? 만 하루정도 냉장보관)시킨후에 내리는 속도를 조정해서 처리하시며 맛있게 내릴 수 있습니다.
과학 재료상에 가서 제품 살펴보고 설계하고 구입하면 저렴하게 되었는데 요새는 어떨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