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티즌에 매물 올라온 것 보고 구입을 했는데, 판매자가 DMB 안테나가 빠져 있다더군요. 사용해 보니 대화면 DMB 수신기로밖에 쓸 수가 없을 것 같았고, 정식 수리를 받을 수가 있어 돈 더 들더라도 편하기에 자가수리 대신 선택을 했습니다.
첫 방문 이야기는 이전에 썼으니 두 번째 방문 이야기만 쓰려 합니다. 접수처에서 알아보시더니 바로 수리자 배정을 해 주네요. 인사 후 목적 말씀드리니 부품 없다는 답은 계속 돌아옵니다. 뭐 어차피 예상은 했지만요... 자재 예약했으니 한 번 확인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제가 수리자였어도 부품 이야기 했을 거라...
자재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수리 진행하고, 예상 시간 30~40여 분까지 같이 전달받았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같이 부탁을 드리니 데이터 유실 동의를 받네요. 저도 수리하는 입장이라 위험성은 인지하고 있다 말씀드리고 동의 절차 진행하였고, 챙겨 온 케이블도 같이 드렸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수리는 잘 되었고, 작동 테스트까지 다 마쳤으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전지 잔량 부족으로 시행에 무리가 있다 말씀드려 알겠다, 감사하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아직까지 부품이 있는 줄을 고객님 덕분에 알았다는 말도 들었네요. 이제 결제를 해야 하는데 2014년 이전 모델이라 전산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더군요, 꽤 오래 기다렸습니다. 2만 원대 후반 안내를 받았는데 공임인지 테이프 값인지 포함이 되어서 3.05만 원 결제를 하고 나왔습니다.
만족스럽습니다. 재고가 있었고, 예상 비용을 미리 알 수 있었고, 예상 시간을 현장에서 전달받았습니다. 이제 안테나 빠지면 수리 못 받으니, 그리고 새 부품일 것이니 오래오래 버텨주기를 바라야죠.